서울 동남권 부동산 시장 ‘들썩’

신동호 기자

입력 2017-05-31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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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서울 부동산 시장의 중심축이 동남권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위례신도시 조성에 이어 문정지구 법조타운 입주가 본격화 되면서 인근 아파트 값이 크게 올랐는데요.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송파구 문정동 한가운데 위치한 송파 파크하비오 푸르지오입니다.

    이 아파트 전용면적 84㎡는 지난해 9월 입주 당시 5억3천만 원이었지만 불과 8개월 만에 3억 원 넘게 올랐습니다.

    이 아파트뿐만 아니라 문정동 일대 아파트 가격은 지난 1년 동안 10% 이상 올라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가격상승률을 두 배 이상 웃돌았습니다.

    문정지구는 위례신도시 조성과 가락시영 재건축 등의 영향으로 가격이 뛰면서 서울 동남권을 대표하는 핵심지구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다음 달까지 법조타운 이주가 마무리 되고 올 연말에는 IT·바이오 기업 2천여 곳이 들어서는 미래형 업무단지 조성도 완료될 예정이어서 시장의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유령 상가로 불리던 가든파이브 자리에 현대시티몰이 새로 문을 연 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지하철 8호선 문정역 초역세권에 자리한데다 오는 2024년에는 위례∼신사선 역사도 들어설 예정이어서 교통호재도 풍부하다는 평가입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문정지구 일대 상주인구가 3만5천여 명으로 늘어나 임대수요도 풍부해 질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인터뷰> 이미윤 부동산 114 리서치센터 연구위원

    "업무시설과 쇼핑몰 등이 복합 개발되는 문정지구는 법조타운 등 관련기관들이 본격적으로 들어오면서 주택 수요 증가로 임대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향후 중심축이 될 것이다"

    단기적으로 시세차익을 노리기보다는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겨냥한 투자가 바람직하다는 의미입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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