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산 산불 피해 면적, 언론 제각각…"축구장 5.5배 혹은 2.7배"

입력 2017-06-02 09:18   수정 2017-06-02 10:12


수락산 산불 피해 규모에 대해 언론들이 각각 상이한 수치를 보도해 혼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1일 오후 9시 8분경 서울 노원구 상계동 수락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수락산 5부 능선 귀임봉 아래 지점에서 발생한 산불은 초속 5m의 바람을 타고 확산돼 오후 11시 경 정상까지 번졌다. 소방 당국은 진화작업 나서 2일 현재 큰 불길을 잡고 잔불 제거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해 언론사들은 수락산 산불 피해 규모에 대해 상이한 보도를 전했다. 뉴스1은 2일 새벽 2시 14분 보도에서 "수락산 산불 소실 면적이 축구경기장의 2.7배 면적이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연합뉴스는 이날 "오전 3시 기준 축구장 면적의 약 5.5배가 불에 탔다"고 보도했다. 한시간이 채 안되는 텀을 두고 피해 규모에 커다란 차이가 있었던 것.
한편 현재까지 수락산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수락산 산불을 완벽히 진화하기 위해 소방당국은 헬기와 200여 명의 인원을 동원해 다시 불이 번질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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