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지메드 "英OCB 콜로프로그 올해 유럽 상용화"

김보미 기자

입력 2017-06-02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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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지메드가 2대 주주로 있는 영국 바이오마커 업체 OCB (Oxford Cancer Biomarkers; 옥스퍼드 캔서 바이오마커즈)가 유럽에서 대장암 발생 확률을 측정하는 콜로프로그를 상용화 시킬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OCB는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 종양학 교수들이 2010년 설립한 기업으로, DNA·RNA·대사물질 등 바이오마커를 활용해 대장암의 발생 확률을 측정하는 콜로프리딕트, 대장암의 재발률을 측정할 수 있는 콜로프로그, 대장암 표적 항암제의 효율성과 독성을 진단할 수 있는 콜로톡스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습니다.

OCB는 현재 콜로프로그 검사비용을 1천달러 미만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상용화 시 상당한 수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엠지메드는 지난 달 8일 300만달러를 들여 OCB의 지분 17.1%를 취득해 영국기관투자자 롱월벤처스(22.5%)에 이어 2대 주주에 올랐다고 공시한 바 있습니다.

엠지메드의 관계자는 “우리나라, 동남아시아에 OCB 바이오마커를 판매할 수 있는 우선협상권을 엠지메드가 갖고 있다”며 “추후 중국 마이바이오메드의 사업 진행과정을 지켜본 뒤 판권을 행사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더불어 “OCB를 통해 엠지메드가 보유한 신생아 유전자 검사 ‘G-스캐닝’ 등의 유럽진출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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