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구속영장 청구, '뇌물수수혐의' 왜 빠졌나

입력 2017-06-02 10:43  


검찰이 정유라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영장심문은 2일 오후 2시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정유라 씨의 체포시한을 4시간 여 남겨둔 시점에서 업무방해,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제3자 뇌물수수 혐의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우선 입증이 용이한 혐의로 구속 후 보강수사를 통해 뇌물혐의를 밝힐 것이란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전 우병우 전 수석 등 국정농단 관련자들의 영장 기각 사태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검찰에 따르면 정유라 씨는 조사 내내 "어머니가 하라고 해서"라는 답변을 고수했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한국일보와 인터뷰에서 "철부지 행세를 하는 듯한데, 자연스럽게 하는 말이 아니라 예행연습을 한 티가 팍팍 났다"고 평했다.
정유라 씨 송환 당시 각계각층에서 정유라 씨가 핵폭탄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던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5월 31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정유라는 국정농단의 핵심 키맨 중에 한 명이기도 하지만 최순실의 은닉 재산에 대해서 내용을 다 알고 있는 인물"이라면서 "정씨의 수사는 최순실을 포함한 최순실 일가의 은닉재산을 추적하고 조사하는 데 초점이 모아져야지 이 전쟁이 마무리될 수가 있다"고 주장했다. 진중권 교수는 채널A `외부자들`에서 "실제로 노승일 씨가 이야기 하기를 정유라가 고등학교 때 `엄마, 아빠가 나 안 돌보고 대통령 하고만 놀아서 열받는다`며 폭로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했다더라. 어디로 튈지 모른다"고 전망한 바 있다.
그러나 검찰에 따르면 정유라 씨는 일단 모르쇠 전략을 쓴 셈. 정유라 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가 영장실질심사를 통과할 수 있을지 그로 인해 또다른 진실이 나올 수 있을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정유라 씨 구속영장청구에 네티즌들은 "silv**** 나도 엄마있다그래도 다알아 나이먹어보이는데" "tryg**** 아무리 발연기로 커버해도 시간이 지나면 다 들통나게 되어있음 게다가 청와대는 국민이 탈환한 상황. 유라야 서로 피곤하게 하지 말고 다 불거라" "ming**** 모른다 기억 안난다 헛소리 하지말고 니 이모 장시호처럼 검찰에 협조해라 그게 절망과 분노에 빠졌던 국민들한테 만분의 일이라도 속죄하는 길이다" "kims**** 앞길이 창창하니. 현명하게 처신해서 엄마의 전철을 밟지 않기를 바란다." "yh09**** 최순실이 주도 한건 알겠는데 그걸 뻔히 아는 딸이 모르쇠 하는게 말이 되나요?? 여태 당근 알고 누릴거 다 누렸으면서!!"라는 등 반응을 보였다.(정유라 구속영장 청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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