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실업, 다음달 베트남 목바이에 산업공단 연다

입력 2017-06-07 11:24   수정 2018-01-11 13:43

태광실업그룹이 사업다각화를 위해 베트남 산업공단 조성 사업에 뛰어들었다.
태광실업그룹의 신발부문 계열사인 태광실업은 베트남 남부 떠이닌성 목바이 경제특구에 염색기업을 주 타깃으로 하되 다른 제조업도 입주할 수 있는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업규모는 공단 부지 108만m2 (약 33만평)와 상업부지 24만m2 (약 7만평) 등 총 132만m2 (약 40만평) 규모다. 유틸리티 시설로는 하루에 각각 2만톤을 처리할 수 있는 공업용수·폐수처리 시설과 하루에 3,000톤을 공급할 수 있는 상수도 시설, 초고속 인터넷망 등이 구축될 예정이다.
특히 목바이 경제특구에 위치해 파격적인 세제혜택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의 법인세는 20%지만 입주기업에는 4년간 법인세가 면제되고 이후 9년간 5% 적용, 이후 2년간 10% 적용 등 총 15년간 세제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개인소득세도 50% 감면 혜택을 받는다.
용수공급 및 폐수처리 종합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입주기업이 배출하는 폐수를 공단이 대신 처리해 주는 것도 이 공단의 차별화된 장점이다. 폐수 배출기업이 1차 처리까지는 직접 담당하고 공단은 2차 처리만 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폐수처리에 따른 비용이나 규제 등의 부담을 훨씬 덜 수 있다는 뜻이다.
태광실업 측은 "인근 20분 거리 내에 다른 염색공단이 3개나 들어서 있어 유사업종간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면서 "베트남 남부 최대도시인 호치민에서 북서쪽으로 70km 떨어진 캄보디아 국경에 위치하고 있지만 그만큼 분양가와 인건비가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분양 가격은 염색부지가 m2당 72달러, 일반부지는 51달러 수준이며 관리비는 연간 m2당 0.42달러만 내면 된다. 인건비의 경우도 인근 태광실업의 목바이 신발공장을 기준으로 작업자 기본 월급이 평균 157달러, 관리직이 200달러 수준이다.
2020년으로 예정된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호치민까지 1시간 내에 이동이 가능하며 반경 10km 이내에 2,000t급 선박 접안이 가능한 탄푹 항구도 있어 교통 및 물류 인프라도 잘 갖추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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