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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코스닥②] 대표주 이탈 '러쉬'…시장정체성 퇴색

정경준 기자

입력 2017-06-08 16:55  



    <좌상단> 위기의 코스닥

    대표주 줄줄이 이탈

    <앵커>

    이어서 정경준 기자가 코스닥 시장의 현황과 문제점을 짚어봤습니다.

    <기자>

    연초 이후 코스피 상승률은 16.8%.

    반면, 코스닥 시장은 4%대 상승에 그치며 코스피 상승률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처럼 전반적인 대세상승 흐름에 편승하지 못한데에는 코스닥내 구조적인 문제와 무관치 않다는 지적입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닥 내 대표주 부재를 직접적인 이유로 꼽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갑래 자본시장연구원 박사

    "(현재 코스닥상황은) 심각하다. 다 코스피로 이전했다. 그 이유는 시장 신뢰성이다. 여기에 (코스닥 시장내 종목군의) 스펙트럼이 워낙 넓으니까, 부실 기업에서부터 성장주 중심의 유망기업까지 다 있다. 코스피로 이전할 수 밖에 없는게 코스닥 유망기업의 딜레마인 상황이다."

    상장 기업 수 확대에만 치중한 나머지, 벤처, 기술기업 등 성장 가능성에 투자하는 모험자본시장이라는 본래 취지가 퇴색되면서 시장 전반이 활력을 잃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실제, 코스닥 시장 출범 이후 네이버와 LG유플러스, 하나투어 등 45곳이 코스닥시장을 떠났으며, 최근에는 시총 기준 코스닥 2위 기업인 카카오가 코스피로의 이전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2008년 코스피로 이전 상장한 네이버는 이전 상장 이후 기업가치가 6배 이상 급등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코스닥 시장 전반에 깔려 있는 부정적 인식과 시장 규모가 작은데서 오는 유동성 문제 등도 코스닥시장의 위기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금융투자업계 관계자

    "유럽의 경우 소형주 기준은 개별종목의 마켓갭(시가총액) 기준 5조원 이상이다. 이머징마켓에 펀드들이 투자할 때 보면 소형주로 구분되는 기준점이 5조원 정도다. 그보다 적은 곳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관심을 갖기가 쉽지 않다."

    이에 따라 증시 전문가들은 앞으로의 코스닥 시장은 상장의 질을 높여 상장 이후 지속 성장이 가능하도록 정책이 변화해야 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이를 통해 코스닥시장의 규모를 키우고 외국인 참여 확대를 이뤄내는 선순환구조를 마련해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물론, 자금조달 등의 과정에 있어, 불량기업에 의해 성장 가능 기업이 손해보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상장폐지 요건 등의 강화 등도 요구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정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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