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장세 출현, 잠재 리스크 전격 진단 (Ⅰ)

입력 2017-06-09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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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시라인11]

    - 앵커 : 김동환 경제 칼럼니스트 / 경희대학교 국제지역연구원 객원연구위원

    - 출연 : 김일구 / 한화투자증권 센터장

    전승지 / 삼성선물 책임연구원

    최주홍 / 이베스트투자증권 선임연구원

    -김일구 :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이 트럼프의 러시아 스캔들 외압이 사실이라고 주장했음에도 글로벌 주식시장은 크게 요동치고 있지 않다. 지난 해 브렉시트와 트럼프 대통령 당선 때도 그랬지만 글로벌 주식시장은 정치적 요인을 반영하고 있지 않은 것이다. 영국 총선은 보수당이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하드 브렉시트의 가능성이 낮아졌다. 이러한 측면에서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중립적이라고 예상할 수 있다.

    현재 주식과 채권, 금 값이 동시에 상승하는 유동성 장세가 나타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실업률이 떨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임금상승률이 올라가지 못하고 있다. 즉 저임금 고용만 잔뜩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금리를 올릴 이유가 없어지는 것이다. 이로 인해 각국에서 낮은 금리환경을 유지하고 있어 국채와 금 값도 상승하는 것이다.

    -전승지 : 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의 하락에 대한 기대가 컸으나, 당국의 속도 조절과 대외 리스크 요인들의 부각, 국민연금의 해외투자 관련한 수요 요인이 적지 않아 20원 부근에서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지 못하다. 엔화는 목요일 이벤트들로 인해 하락한 후 다시 반등하고 있으며, 유로화는 랠리가 과한 느낌이다. 때문에 ECB회의 결과를 확인한 후 되돌림 현상을 보이고 있다. 최근 주목할 것은 위안화이다. 무디스의 신용등급 강등 이후 중국 당국이 달러에 매도개입을 하면서 위안화 가치를 떠받치고 있다. 이에 대한 영향도 원화에 제한적으로 미쳤다.

    -최주홍 : 코스닥은 연초 632p에서 현재 669p까지 지수가 약 6% 정도 상승했다. 외국인들의 매입세가 가세되고 있지만, 코스닥은 개인이 2015년부터 현재까지 누적 9조 원을 매수했고 기관은 누적으로 약 6조 원 가량을 매도했다. 삼성전자 및 대형주가 큰 폭으로 상승함에 따라 부담감도 함께 증폭되면서 코스닥으로 관심이 이동하고 있다. 단기적으로 코스닥이 기지개를 피는 구간임은 맞지만 장기적 측면에서는 시크리컬한 사이클이기 때문에 대형주의 추세적 상승이 맞다. 다만 대형주가 잠시 쉬어가는 구간에서 중소형 업체 중 밸류에이션이 긍정적이고, 성장성도 높은 종목들이 주목을 받을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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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TV  제작1부  류장현  PD

     jhryu@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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