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카페 발칵’ 보니코리아 아웃라스트 조사받는다

입력 2017-06-09 09:36   수정 2017-06-12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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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진, 잔기침 등 피해사례가 잇따른 육아용품 업체 보니코리아가 당국의 조사를 받는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국가기술표준원은 발진 논란을 일으킨 보니코리아의 유아용 에어매트에 대한 조사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국표원은 보니코리아에 해당 제품의 안전성 관련 자료와 소비자 피해 사례 등 관련 자료 제출을 요청했다.

아울러 사고 경위와 원인을 파악하고자 제품사고조사센터를 지정하고 민간 전문가와 함께 사업자 제출자료와 해외사례를 검토하는 등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조사는 논란이 인 제품을 중심으로 하되, 같은 소재가 사용된 다른 제품에 대해서도 광범위하게 진행할 방침이다.

아직 결과가 나오기 전이지만 보니코리아 홍성우 대표는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하고 해당 제품을 환불·교환·리콜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앞서 SNS와 육아카페를 중심으로 보니코리아의 신소재 ‘아웃라스트’ 에어매트를 사용한 이후 아이의 몸에서 발진·두드러기 등 심각한 증상이 나타났다는 고발이 이어졌다.


피해자들은 에어매트에 사용된 소재를 긁으면 하얀 가루가 나온다면서 이 가루가 발진과 잔기침을 일으켰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보니코리아 홍 대표는 사과문에서 "이미 사용되고 있는 원단이었고, 가루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알지 못했다"며 "코팅제에 대해 정확히 어떤 부분을 추가로 검사해야 하는지 또한 몰랐다"고 해명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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