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빌보드 “FT아일랜드, K팝 아이돌 시장 속 밴드 길 닦아 놓은 그룹”

입력 2017-06-10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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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FT아일랜드가 미국 빌보드로부터 10주년을 축하 받았다.

빌보드는 ‘FT아일랜드, ‘OVER 10 YEARS’ 앨범으로 10주년을 기념하다(FTISLAND Celebrates 10th Anniversary With `Over 10 Years` Album)’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하고 FT아일랜드의 10주년의 의미를 되새긴 것은 물론, 10주년 기념 앨범 ‘OVER 10 YEARS’를 심도 있게 다뤘다.

빌보드는 FT아일랜드를 “K팝 최초의 아이돌 밴드이자, 10년의 오랜 시간 동안 한국과 일본에서 큰 성공을 거둔 밴드”라고 소개했다. 새 앨범에 대해 빌보드는 “록 발라드부터 팝록 분위기에 이르기까지 FT아일랜드의 음악 역사를 훑는다”며 호평했다.

빌보드는 FT아일랜드의 10주년 기념 앨범 타이틀곡 ‘윈드(Wind)’에 대해 “FT아일랜드의 다양한 스타일이 혼합되어 있다”며 “FT아일랜드가 2000년대 후반 추구했던 부드러운 피아노 선율과 팝 록 스타일을 시작으로 강력한 밴드 사운드의 중반부로 이어지며 피날레로 치닫는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외에도 “새롭게 편곡한 ‘사랑앓이’를 시작으로 록 발라드의 ‘너를 그린다(Imagine You)’ ‘나무(The Wood)’, 업 비트 팝 록 분위기의 ‘노 베터 데이즈(No Better Days)’ ‘원해(What U Want)’, 무거운 록 사운드의 ‘퍼레이드(Parade)’ ‘보이스(Voice)’, 파티 같은 분위기의 ‘샴페인(Champagne)’까지 앨범의 전 곡에 밴드의 역사가 담겼다”며 각 수록곡을 언급했다.

이어 빌보드는 “K팝에 전형적으로 등장하는 댄스 중심의 아이돌 그룹들 사이에서 FT아일랜드는 다른 밴드들을 위해 길을 닦아 놓았다”며 “경쟁이 넘치는 K팝 시장에서 거의 볼 수 없는, 1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밴드”라며 FT아일랜드의 10주년이 주는 의미를 되짚으며 극찬했다.

한편 FT아일랜드는 지난 7일 10주년 기념 앨범 `OVER 10 YEARS`를 발매하고 타이틀 곡 ‘윈드’로 본격적인 음악 활동에 돌입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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