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이상민, 공황장애+건망증+거북목교정기 ‘울다가 웃다가’ 시청률 폭발

입력 2017-06-1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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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미운우리새끼’가 전국 시청률 19.7%, 최고 23.1%까지 치솟으며 최고 시청률의 자리를 지켰다.

시청률 조시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1일 밤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는 평균 19.7% (전국 기준, 수도권 20.9%), 최고 23.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또한 ‘타깃시청률’이라 불리며, 단순 시청률 지표를 넘어 대중의 화제성과 인기도가 반영된다고 볼 수 있는 ‘2049 시청률’도 지난 주에 이어 10.6%을 기록해 무려 3주 연속이나 10%를 넘는 기염을 토했다. ‘미우새’는 현재 동시간대 1위, 주말예능 1위, 현존 예능 시청률 1위라는 3관왕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밤 방송된 ‘미우새’ 최고의 1분 주인공은 이상민었다. 빚 때문에 공황장애를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상민은 최근 심해진 건망증으로 인해 건강을 염려하며 주치의를 찾았다. 불안한 증세가 좀 나아졌냐는 의사의 질문에 “더 나빠졌다. 내가 먹는 (공황장애) 약을 7년 이상 먹으면 치매 증상이 올 수 있다고 들었는데, 지금 먹은지 3년이 넘었다. 건망증이 심해졌다”고 털어놨다.

의사는 이상민이 처음 공황장애 때문에 찾아왔던 때를 떠올리며 “그땐 공황장애보다 알코올중독이 더 심했다. 그래서 필름이 끊기는 현상도 있었고, 기억력도 떨어진다고 그랬다. 필요한 경우엔 뇌 검사를 해봐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의사는 커피중독을 염려하며 “커피는 공황장애를 더 악화시킨다. 커피를 그렇게 드시면 약으로 좋아지는 효과보다 커피로 불안을 유발하는 효과가 생긴다”고 걱정했다. 해당 장면은 23.1%까지 치솟았다. 이날 주치의와의 상담 후 이상민은 더욱 건강 챙기기에 매진 할 것을 다짐했다.

또한 이상민은 팬이 보내준 거북목 교정기를 착용한 채 우스꽝스러운 비주얼을 드러내 폭소를 안겼다. 그는 거북목을 걱정하며 팬이 보낸 거북목 교정기에 감동을 드러내면서도 본인의 모습을 보고 웃음을 참지 못했다.

한편 이날 ‘미우새’에서 박수홍은 스페인으로 떠나 이비자섬으로 출항하며 배 전체가 클럽으로 꾸며져 있는 크루즈에 승선했다. 그리고 EDM장르의 자신의 곡으로 직접 무대에 올라 전세계 젊은이들과 음악으로 하나되는 넘치는 흥을 보여주며 자신의 첫 무대를 성공적으로 완성했다. 이어 박수홍 일행은 이비자섬의 누드비치로 향해 다음 회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스스로 기록을 경신하며 ‘현존 예능 최고’ 시청률 기록중인 SBS ‘미운우리새끼’는 매주 일요일밤 9시15분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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