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첫 시정연설을 통해 지지부진한 인사 정국 정면돌파에 나선다.
12일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에서 일자리 추경예산 편성 등의 내용이 담긴 시정연설을 갖는다. 문 대통령 취임 후 처음 열리는 이번 시정연설은 이날 오후 2시 국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된다.
특히 이번 시정연설에는 정무수석실을 비롯한 비서관이 대거 동행할 전망이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수행을 위해서라도 정무수석실 인원은 전원 동행할 것"이라며 "다른 수석실에서도 함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행보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등 청문회를 진행중인 장관 후보자들의 빠른 임명을 목표로 한 것으로 보인다.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이 지연될수록 문재인 정부의 국정 운영이 난항을 겪을 위험이 커지기 때문.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시정연설에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추경 처리를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일자리 대통령`이 되겠다는 공약에 이어 일자리위원회 설치를 급선무로 정했던 만큼 이번 시정연설이 여야 의원들의 입장에 어느정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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