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기의 계절’ 여름, ‘지긋지긋한 곰팡이’ 생활 속 재료로 잡는 법

입력 2017-06-1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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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도가 높아지는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생활 속 재료로 곰팡이를 잡는 다양한 방법이 누리꾼들 사이에 공유되고 있다.


집안에 습도가 높으면 집 먼지 진드기와 곰팡이, 각종 박테리아, 세균 등의 번식력이 높아지는데, 제거하지 않고 두면 금세 걷잡을 수 없이 번지게 된다.


우선 곰팡이가 생기지 않게 하려면 선풍기나 에어컨, 제습기를 사용해 습도를 낮춰줘야 한다. 이런 것들이 없다면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생활 속 재료들도 도움이 된다.


우선 흔히 구할 수 있는 ‘신문지’를 넣어두기만 해도 습기제거 효과를 볼 수 있다.


옷장 및 서랍장의 습기는 신문지를 두툼하게 깔거나 옷 사이에 넣어두면 제거할 수 있고, 비 등에 젖은 신발은 그냥 두면 세균은 물론 냄새를 빼기 어려워지므로 신발 안에 신문지를 돌돌 말아 넣어 주면 좋다.


습해진 침대를 뽀송하게 말리고 싶다면 베이킹 소다를 침대 위에 뿌리고 청소기로 빨아들이면 된다. 이렇게 하면 습기는 물론 구석구석 숨어있던 세균과 곰팡이까지 제거할 수 있다.


또한 식품의 습기 제거를 목적으로 포장되는 실리카겔을 재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실리카겔은 습기를 제거할 목적으로 식품에 함께 포장되곤 하는데 습도유지, 악취제거, 진드기 발생 억제 등의 효과를 가지고 있다. 포장지를 벗겨 그릇에 넣고 전자레인지로 30초 정도 돌리면 재활용까지 할 수 있다.


일반 가정에서도 흔히 있는 굵은 소금이나 숯도 습기를 빨아들이는데 탁월하다. 효과가 떨어진 숯과 소금은 햇빛이나 전자렌지에 바짝 말려 다시 쓸 수도 있다.


알코올과 물을 섞어 습해진 벽에 뿌려주는 것도 방법이다. 알코올과 물을 1:4 비율로 섞은 뒤 분무기를 이용해 벽에 뿌려주면 소독 효과까지 있어서 곰팡이 예방에 탁월하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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