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금리 시대, 일임형 변액보험 '인기'

입력 2017-06-1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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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초저금리시대, 유동성 자산이 늘어나면서 펀드와 보장 기능이 결합된 변액보험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다만, 일반 가입자는 시장상황에 따라 직접 펀드를 배분하는 것이 쉽지 않은 만큼,

    전문가가 직접 자산을 배분하는 '일임형 변액보험'가 특히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박해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자산운용 성과에 따라 수익을 낼 수 있는 변액보험상품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변액보험이란 보험과 펀드를 결합한 상품으로, 펀드 운용실적에 따라 일반 보험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실제로 푸르덴셜생명의 스마트 주식형 펀드의 경우 연초보다 21.11% 상승했고, PCA생명의 액티브 주식형 펀드, KB생명의 파워주식집중형 펀드, KDB생명의 코리아주식형 펀드도 코스피지수 상승률(6/12 기준 14.06%)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변액보험은 가입자가 직접 시장 상황에 맞춰 펀드를 주기적으로 변경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게다가 최근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일반 가입자들이 능동적인 투자를 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보험사가 알아서 자산배분을 해주는, 일임형 펀드에 투자하는 변액보험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일임형 자산배분 펀드의 대표격인 미래에셋생명 글로벌 MVP시리즈의 평균 누적 수익률은 10%를 넘어섰고, 삼성 S자산배분형 상품의 경우에도 7%가 넘는 상승세를 유지하는 등(6/12기준) 연 2~3%의 예·적금 금리와 비교해 안정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한 윤/미래에셋생명 과장

    "변액보험을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전문가가 시장 상황에 맞춰 능동적으로 관리하는 자산배분형, 일임형 펀드를 선택하시는 것도 변액보험을 현명하게 관리하는 방법입니다."

    다만, 변액보험에 가입할 땐 가입 후 10년까지 모집수당 등 사업비를 부담해야 하고 해지 공제가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변액보험 펀드 수익률이 높아도 10년 이내에 해지하는 중도 해지 가입자에겐 사업비와 위험보험료를 공제한 잔액만 돌려주기 때문입니다.

    경제 흐름과 시장 상황에 맞춰 고수익을 노려볼 수 있는 변액보험.

    저금리 시대에 성공적인 재테크 전략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박해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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