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계란도 수입한다...국산 3분의 1 수준의 개당 100원

입력 2017-06-13 08:48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계란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국산 가격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한 태국산 신선란이 다음 주 국내에 수입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내 한 민간업체가 수입하는 태국산 신선란 약 200만개가 오는 20∼21일께 처음 선박편으로 국내에 들어올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해당 업체가 현재 태국 현지에서 컨테이너 하역 작업 중이며 약 일주일의 선박 운송 기간을 거쳐 20∼21일께 국내에 도착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해당 수입업체는 200여만개의 초도 물량을 시작으로 매주 200만∼230만개의 물량을 국내로 들여올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수입되는 태국산 계란은 태국 정부가 농산물우수관리인증(GAP),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 등을 부여한 농장과 작업장에서 생산되는 것이다.
살모넬라 등 잔류 물질에 대해서는 한국의 기준과 규격을 준수해야 하고, 이를 위반하면 수입이 중단될 수 있다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설명했다.
지난 1월 국내로 수입됐던 미국산 계란과 달리 태국산 계란은 현지 원가가 개당 70원 정도에 불과해 가격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5% 관세 등을 포함한 국내 수입가는 100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산 계란 가격이 크게 올라 30개들이 한 판에 1만원(개당 약 330원)이 넘는 것을 감안하면 국산 계란의 3분의 1 가격에 불과한 셈이다.
색깔도 흰색이었던 미국 계란과 달리 국산과 같은 갈색이어서 이질감이 덜할 것으로 예상된다.

/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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