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건축아파트 매매가 한달새 2.69% 급등

이근형 기자

입력 2017-06-1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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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출범 후 한달간 서울시 재건축 아파트의 매매가격이 초 강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1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새 정부 출범 한달(5.12~6.9) 간 서울 재건축 아파트의 매매가 변동률은 2.69%로 서울 전체(1.49%)의 두배에 달했습니다.

그밖에도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하면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강동구의 아파트 매매가는 무려 5.21%나 급등해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가장 상승률이 높았습니다.

또 송파구 2.37%, 서초구 1.81%, 강남구 1.71% 등 강남 4구의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성동구 1.65%, 광진구 1.46%, 양천구 1.39%, 동작구 1.31%, 관악구 1.29% 순이었습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의 주간 변동률은 최근 2주연속 0.45%로 10년반만에 최고수준을 이어갔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는 7월말 LTV, DTI 유예종료 등으로 LTV는 현재의 70%에서 50~70%로, DTI는 60%에서 50%(서울 기준)로 각각 강화될 전망입니다. 또 DSR 조기도입에 따라 주택대출뿐아니라 신용카드 대출, 마이너스 통장 대출 등 모든 대출의 원금과 이자를 합산 관리하는 제도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8월에 나오는 종합대책에서는 청약조정대상 지역확대나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유예중단, 투기과열지구 지정 등 각종 규제카드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에 대해 부동산114는 하반기 입주물량 증가와 미국 금리인상 우려, 트럼프 탄핵이슈 불확실성 등이 집값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예측된다면서 하지만 정부 규제의 강도에 따라 살아나는 경기에 찬물을 끼얹을 가능성이 큰 만큼 대책의 내용과 규제의 강도 등 수위조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올해 6월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은 총 57,429가구로 통계 집계 이래 가장 많은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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