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차세대 항궤양 후보물질 국내 임상2상 승인

박승원 기자

입력 2017-06-13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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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새로운 기전의 차세대 항궤양 후보물질(DWP14012)에 대한 임상2상 시험을 승인받았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번 후보물질은 `가역적 억제` 기전을 갖는 위산펌프길항제로, 대표적인 위산분비억제제인 PPI를 대체할 약물로 기대 받고 있습니다.

회사측은 국내 21개 병원에서 진행되는 임상2상 시험에서 미란성 위식도 역류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PPI 대비 후보물질의 용량별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이에 앞서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진행된 임상1상에서는 기존 산분비 억제 기전의 대표 약물인 PPI 보다 빠른 산분비 억제효과를 보였으며, 1일 1회 투여로 야간까지 효과가 지속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Best in Class` 위산분비 억제제 신약 개발을 목표로 여러가지 산 분비 관련 적응증을 획득하기 위한 임상시험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확보된 결과를 바탕으로 해외 진출 계획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전세계 항궤양제 시장은 지난 2015년 기준 330억달러 규모를 형성하고 있으며, 2021년에는 400억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시장도 2013년 기준 7,400억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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