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층 중소기업 회피 심각…中企 인센티브 강화 필요"

입력 2017-06-14 22:42   수정 2017-06-14 22:54



중소기업 혁신생태계확산위원회는 김광두 위원장을 비롯한 30여명의 위원과 정부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과 관련한 심도 깊은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토론에선 현 정부의 최우선 국정 과제인 일자리 창출에 맞춰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 혁신 방안`을 주제로 모영일 지앤지커머스 대표와 김세종 중소기업연구원장이 발표했습니다.

모영일 대표는 `이 마켓 플레이스`를 운영하면서 본인이 직접 현장에서 체험한 인력 수급의 어려움과 이에 대한 극복 노력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모 대표는 "산학협력 연수와 병력 특례 채용, 그리고 고용디딤돌 프로그램 참가와 청년내일채움공제 시행 등 다양한 고용 노력을 하고 있으나 구인난 해소는 쉽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한 개선책으로 모 대표는 채용지원사업 운영 방식을 선채용 후지원 신청방식으로 변경하고, 중소기업 장기 재직자 혜택 확대와 퇴직연금 운용 수수료의 운용 수익금 차감 방식으로의 변경 등을 제시했습니다.

김세종 원장은 "취업계수와 인력 유휴화율, 청년니트(NEET·교육, 훈련 받지 않고 일도 하지 않는 젊은이) 수 등의 수치를 볼 때, 노동시장 환경이 점점 더 척박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김 원장은 "청년층이 중소기업을 회피한다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지적하며 "2015년에 증가한 일자리 48만 6,000개 가운데 절반 이상인 27만 4,000개는 50인 미만 중소기업이 창출했지만 청년층의 중소기업 취업 선호도는 5.3%에 불과하다"고 말했습니다.

김 원장은 청년층이 다시 중소기업에 눈을 돌리게끔 만들기 위해 ▲ 사내벤처와 스핀오프 등을 활용한 창업 활성화 ▲ 기업규모 확대에 따른 인센티브 강화 ▲ 재도전 및 재창업 활성화 ▲ 대-중소기업 간 임금격차 완화 ▲ 중소기업 장기재직자 인센티브 강화 ▲ 구직자에 `우수 중소기업 DB` 활용한 정보 제공 ▲ 중소기업 인식 개선 등 7대 정책과제가 필요하다고 제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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