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옐런 의장의 의지과 소신 반영된 6월 FOMC 회의 결과

입력 2017-06-15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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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옐런 의장의 의지과 소신 반영된 6월 FOMC 회의 결과

    한마디로 옐런 의장 소신 반영된 회의

    6월 FOMC회의에서 정책금리의 상하단이 각각 0.25%p 인상되었으며, 자산매각은 하반기 이후부터 완만하게 추진할 것을 공식적으로 언급했다. 이로 인해 금리인상에도 달러인덱스는 96대로 하락했다. 이번 회의는 옐런 의장의 소신이 반영된 회의였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경기, 회복국면 올해 기점으로 둔화 전망

    FOMC 회의 발표와 동시에 경제전망도 발표되었다. 성장률은 올해 2.2% → '18년 2.1% → '19년 1.9%로 전망이 소폭 하향되었으며, 물가는 올해 1.6% → '18년 2.0% → '19년 2.0%로 전망이 상향되었다. 실업률은 올해 4.3% → '18년 4.2% → '19년 4.6%으로 전망되었다. 전체적으로 올해 전망치만 수정되었기 때문에 옐런 의장 교체에 대한 우려가 대두되고 있다.

    1958년 영국 경제학자 필립스가 첫 주장

    임금상승률과 실업률 간의 '부의 관계'를 영국 경제학자 필립스가 처음으로 주장했다. '부의 관계'는 임금상승률을 인플레이션으로 대체할 수 있음을 뜻한다. 금융위기 이후 '부의 관계'에 대해 옐런 의장과 피셔 부의장이 재인정하기도 했다.

    Fed 양대 책무, 고용창출과 물가안정

    이번 경제전망에서 외형상으로는 필립스 곡선을 유지하려고 노력한 흔적이 역력하다. 하지만 올해 실업률과 물가하향은 여전히 균형을 이루어지 못하고 있다. 다만 통화정책 시차 9개월을 고려했을 때 고용창출과 물가안정이 균형을 이루는 필립스 관계는 내년부터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리인상, 자산매각 관계없이 추진 방침

    Fed는 자산매각과 관계없이 금리인상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go-stop`전략으로 추진될 시 관망세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금리인상이 단행되더라도 시장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다.

    금리인상, 금리체계 잘 작동돼야 효과

    올해 안으로 자산매각 추진 시기가 공식화됨에 따라 월가의 관심이 자산매각으로 빠르게 옮겨지고 있다. 우선적으로 금리체계가 잘 작동되어야만 금리인상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에 자산매각을 단행하기 위해서는 시중의 유동성을 직접적으로 축소할 가능성이 있다.

    매각시기, 중립금리와 통화정책 시차 중요

    올해 안으로 추진 시기가 공식화된 자산매각 조치는 월가의 예상보다 써 출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때문에 이주열 한은 총재는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미국의 금리인상 충격은 불가피하기 때문에 향후 본격적인 금리인상에 대해 미리 대비해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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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무제

    mjle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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