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물놀이 허리부상 '주의보'

양재준 선임기자

입력 2017-06-15 17:01  

때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벌써부터 강이나 계곡, 바다, 워터파크 등으로 물놀이를 계획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여름철 물놀이를 하면서 자칫 방심하면 허리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의들의 지적입니다.
여름철에는 덥고 습한 날씨로 인해 기압이 낮아지면서 디스크의 내부 압력이 높아져 주변 조직이 팽창되고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게 돼 물놀이 시 발생하는 작은 충격에도 허리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워터파크 등에서 이용하는 워터슬라이드는 내려오는 동안 가속도가 붙어 디스크가 평소에 비해 훨씬 큰 압력을 받게 되며 경사변화가 심해 허리에 충격이 가해져 급성 허리디스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인공폭포의 경우 한꺼번에 2~3톤의 물이 4~5m 높이에서 쏟아지는 데 물이 떨어지면서 압력이 증가해 목과 허리에 큰 충격을 가할 수 있습니다.
물놀이를 다녀온 후 허리통증이 느껴지는 가벼운 염좌라면 얼음찜질이나 물리치료 등으로 어느 정도 호전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급성허리디스크인 경우 대표적인 비수술 치료법인 내시경 레이저 수핵 제거술 등을 통해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다는 게 전문의들의 조언입니다.
보건복지부 지정 척추전문병원인 더조은병원 도은식 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은 "물놀이 후 허리에 통증이 일주일 넘게 지속된다면 방치하지 말고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도은식 더조은병원 원장은 "급성 허리디스크는 치료시기만 놓치지 않으면 수술없이 충분히 호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허리가 아프거나 이상 증상이 느껴지면 반드시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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