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채 심각한데 경제팀 구성 '차일피일'

권영훈 기자

입력 2017-06-16 17:03  

    <앵커>

    한미간 금리역전이 임박하면서 가계부채 폭탄을 안고 있는 우리로서는 대응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그런데 새 정부 출범 한달이 넘도록 경제라인 인선은 마무리가 안돼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권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내각 인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경제팀 구성은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습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장하성 정책실장이 각각 정부와 청와대에서 경제팀을 이끌고 있습니다.

    그런데 금융위원장과 경제수석은 여전히 빈자리로 사실상 '팀장만 있고 팀원은 없는' 셈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각종 경제 현안에 대해 현실적인 대책 마련이 쉽지 않은 모양샙니다.

    당장 미국 금리인상으로 한미간 금리역전이 임박했지만 정부와 금융당국은 '시장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진화에 급급한 모습입니다.

    1400조원에 달하는 가계부채가 가장 큰 걱정입니다.

    한은이 금리역전을 막기 위해 금리를 올릴 경우 실물경기에 직격탄을 날릴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멈춰버린 산업 구조조정을 책임질 금융위원장이 하루빨리 임명돼야 하는 이유입니다.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이 유력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지만 임명 여부는 아직까지 미지수입니다.

    시민단체와 여당 내부에서도 '관치금융 수장'이라며 반대 기류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청와대 8개 수석 자리 가운데 경제수석과 일자리수석만 공석인 상황.

    일자리 확대를 통한 소득주도 성장이 문재인 정부의 핵심 과제임에도 불구하고 관련 정책을 맡을 인물이 없는 겁니다.

    최근 한국경제가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는데 자칫 경기회복의 불씨를 꺼뜨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기자 클로징>

    "청와대는 이번 주까지 국정운영이 시급한 곳부터 내각 인선을 마무리한다는 목표입니다.

    사실상 경제라인 인선은 뒷전으로 밀린 셈이어서 또다른 국정공백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청와대에서 한국경제TV 권영훈입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