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원, 600명 팬과 유쾌 상쾌한 시간 "칸보다 더 떨려…색다른 감동"

입력 2017-06-16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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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희원이 팬들만을 위한 로맨티스트로 변신했다.

김희원은 지난 15일 롯데월드타워 롯데시네마의 한 관에서 열린 영화 `불한당` 대관 행사에 참석했다. 이는 `불한당`과 김희원을 사랑하는 팬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진 행사다.

이날 김희원은 화려한 화관을 쓰고 무대에 나와 등장부터 시선을 모았다. "화관이 예쁘냐"라고 질문한 김희원은 "그냥 무한감격이다. 연기와 영화를 하면서 이런 일은 처음인 것 같다. 진심으로 감사하고 칸에서도 안 떨렸는데 걸어 나오는데 떨리더라"라고 소감부터 밝혔다.

그 후 `불한당` 속 김희원의 매력 만점 캐릭터인 `병갑 코스프레` 시간이 진행됐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병갑으로 변신한 팬들의 모습은 유쾌했고, 김희원은 "준비를 많이 하셔서 그런지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순위를 정할 순 없을 것 같다. 다들 너무나 감사하다"고 남다른 팬 사랑도 보였다.

`불한당` 병갑의 명대사를 비롯해 다양한 질문이 오가며 김희원과 약 600명 이상의 팬들은 즐거운 시간을 이어갔다. 특히 팬들의 궁금증에 솔직한 답변과 적절한 농담을 섞은 김희원의 센스는 줄곧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가는데 한 몫도 했다.

단체 사진 촬영으로 행사를 마친 후 김희원은 "오늘 같은 감동은 색다르다. 영화는 물론 병갑도 큰 사랑을 받았구나 싶다.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밝은 미소와 폴더 인사로 감사 인사를 건넸다.

`불한당`, `임금님의 사건수첩`, `가려진 시간`, `미씽:사라진 아이`,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송곳`, `식샤를 합시다 2` 등 많은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해 독보적인 존재감을 펼치고 있는 김희원은 `마리오네트` 등 영화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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