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위있는 그녀’ 김희선, 우아진으로 품위있게 돌아왔다

입력 2017-06-17 11:01  




배우 김희선이 착한 얼굴 속 두 얼굴로 강렬하게 돌아왔다.

지난 16일 첫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에서 김희선이 우아하고 발랄한 매력과 눈을 뗄 수 없는 비주얼은 물론 살인 사건의 미스터리함을 더하며 60분을 꽉 채운 것.

극 중 싸늘한 표정으로 박복자(김선아 분)의 시신을 확인하며 임팩트 있게 첫 등장한 김희선(우아진 역)은 검은 의상에 빨간 구두로 남다른 아우라를 발산했다. 특히 의중을 알 수 없는 미묘한 표정은 긴장감을 더하며 그녀가 이 사건의 용의자일 수 있음을 짐작케 해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후 김희선은 럭셔리 라이프를 즐기는 우아진으로 분해 진정한 럭셔리가 무엇인지를 보여주며 남다른 기품으로 분위기를 압도했다. 무엇보다 클래스가 다른 브런치 모임과 골프, 요가 수업까지 강남 사모님 우아진의 일상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캐릭터를 200% 표현했다.

또한 기력이 약해진 시아버지 안태동(김용건 분)의 간병인으로 박복자를 채용, 철없는 남편 안재석(정상훈 분)의 내조뿐만 아니라 손윗동서 박주미(서정연 분)와 지인들에게도 친근하게 대하며 밝은 에너지로 극을 이끌었다.

하지만 이런 김희선의 착한 얼굴은 극 초반 보여준 차가운 얼굴과는 180도 달라 캐릭터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함과 동시에 그녀가 박복자의 죽음과 어떤 연관이 있을지 다양한 추측을 낳고 있는 상황.

이처럼 두 얼굴의 우아진은 김희선의 탁월한 캐릭터 분석력이 있었기에 가능했을 것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그래서 박복자를 죽인 범인은 김희선일까? 첫 등장부터 소름”, “왠지 살인 사건의 키는 김희선에게 있을 듯”, “모든 게 완벽한 여자의 완벽한 살인인가? 초반 싸늘한 모습이랑 밝고 친절한 모습이 너무 갭이 커서 더 궁금해진다”, “김희선이 우아진의 심리를 잘 표현하고 있다” 등 열띤 반응을 얻고 있는 것.

게다가 김희선은 ‘우아진룩’으로 여성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재벌가 둘째 며느리다운 고급스러움과 함께 우아진의 성격이 묻어 나오는 김희선의 스타일링은 뭇 여성들의 시선을 강탈하며 여심을 사로잡았다.

이렇듯 김희선은 첫 방송부터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과 빼어난 비주얼까지 고루 갖춰 모든 걸 다 가진 여자 우아진으로 제대로 변신에 성공,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며 안방극장을 쥐락펴락했다.

한편, 김희선이 살인 용의자일지 의문을 더하는 그녀의 두 얼굴은 17일 밤 11시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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