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글로벌 증시] 佛 총선 결선, 마크롱 신당 압승 예상

[생방송 글로벌 증시] - 이슈브리핑 / 윤진열 외신캐스터

현지시간으로 18일, 프랑스에서는 총선 결선 투표가 열렸습니다. 투표는 우리 시각으로 새벽 3시에 마감됐고, 지금은 개표 중에 있습니다.

투표 종료와 함께 발표된 출구조사 결과부터 살펴보시겠습니다. 매체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프랑스의 뉴스채널 BFM TV의 출구조사 결과를 살펴보시면, 마크롱 대통령이 이끄는 '레퓌블리크 앙마르슈'가 전체 577석 중 400석 안팎의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요. 이어, 공화당과 사회당이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이 시각 현재 외신에서도 프랑스 총선 소식을 속보로 전하며, 앙마르슈의 압승을 예측하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마크롱 대통령이 주류 정당들을 제치고, 강력한 권한을 확보했다"고 전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앙마르슈'의 승리가 확실시 되면서 마크롱 정부는 앞으로 의회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마크롱 정부의 공약들은 기득권 정치 타파와 노동시장 개혁, 그리고 유럽연합(EU) 통합 강화 등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앙마르슈의 압승 전망이 굳어지면서 총선 이후 마크롱 정부의 '독주'를 견제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앙마르슈 독주 구도가 형성될 경우 민주주의를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는데요. AFP 통신은 "앙마르슈 의원들이 대부분 정치신인이기 때문에 새 행정부의 권력집중이 매우 심해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결선 투표율은 42~43% 가량으로 예상대로 매우 낮게 나타났습니다.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1차 투표율보다도 더 낮은 수준인데요. 이렇게 투표율이 낮았던 이유는 '앙마르슈'의 압승이 확실시 되면서, 아예 투표장에 가지 않은 사람들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프랑스 총선의 출구조사 결과 살펴보셨는데요. 최종 결과는 우리 시각으로 오늘 오후쯤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프랑스 총선에 대해 간단히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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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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