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이상민, 모형차도 못사는 슬픈 현실…시청률 ‘최고의 1분’

입력 2017-06-19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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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이상민의 활약과 함께 다시 한 번 시청률이 상승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의 시청률은 평균 19.3%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수도권21.8%) 최고 24.9%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대중적 화제성과 인기도를 견인하는 2049 평균 시청률은 전주보다 1.3%p 상승한 무려 11.9%로 점유율로 따지면 무려 41%다. 이날 2049 시청률은 최고 14.9%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날 무려 24.9%라는 시청률 기록으로 ‘미우새’의 ‘최고의 1분’을 장식한 주인공은 이상민이다. 이상민은 이날 슈퍼카 전시장을 찾았다. “탈 때는 예의를 지켜야 된다”라며 주섬주섬 비닐 신발 커버를 꺼내 신은 이상민은 한 슈퍼카 운전석에 앉아 봤다. 미용실에서 머리를 하다가도 차 엔진 소리를 듣고 차종을 맞춘 바 있던 이상민은 해당 차 운전석에 앉아 시동을 걸어보더니 황홀경에 빠졌다.


하지만 그 차의 가격은 무려 3억 9천만 원이었다. 이상민은 가격을 듣자 바로 차에서 내렸다. 슈퍼카에 설치된 재떨이의 가격마저 800만원. 결국 이상민은 “내가 이건 살 수 있다. 기념으로 온 게 좀 미안해서 이거 정돈 내가 사갈 수 있어”라며 모형자동차를 가리키며 마지막 허세를 떨어보려 했다.
하지만 모형자동차는 2천 100만 원. 이상민은 실성한 듯 허탈하게 웃으며 쓰러지며 “내가 여기서 살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네”라며 웃기지만 슬픈 현실을 인식했다.


그러면서 이상민은 “1995년에 외제차를 샀는데, 국내에 총 6대 있었다. 5대가 회장님들이고, 1대가 나였다”면서 “현찰로 6900만원을 줬다. 흠이 생겨 900만원에 다시 겉을 갈았다. 그러면서도 빚지고 살지 않던 시절”이라고 잘 나가던 시절을 회상했다.


SBS ‘미운우리새끼’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15분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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