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한방’ 보나, 도도x따뜻 반전매력으로 신스틸러 역할 톡톡

입력 2017-06-1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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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소녀 보나가 극중 반전매력으로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2 금토드라마 `최고의 한방`에서는 보나(도혜리 역)가 김민재(이지훈 역)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응원했다.

연습생 이지훈은 소속사 남자그룹 데뷔조에 선발되지 못했다. 도혜리는 이지훈과 MC드릴이 밥을 먹고 있을 때 끼어들어 "둘 다 나이 문제도 있고, 군대 문제도 있고, 생각이 많을 거 같은데?"라고 말했다. 그동안 이들을 무시했던 도혜리의 놀라운 변화다.

도혜리는 "아직 관둘 생각은 안해봤다"는 이지훈의 말에 안심한 듯 이지훈의 소시지 반찬을 가져가는 등 친근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MC드릴이 이지훈에게 몰래 문자를 보내 "언제 절친 됐냐?"고 물으며 두 사람 관계를 물었다. 두 사람의 수상한 행동에 도혜리는 "당황스러워? 그냥 오늘은 혼자 먹기 싫어서"라며 조금씩 따뜻한 면모를 보여줬다.

이지훈을 향한 도혜리의 관심은 계속 이어졌다. 도혜리는 팬에게 받은 빵의 맛을 답해줘야 한다는 핑계로 김민재에게 빵을 선물했다.

이지훈이 "언제나 확신을 차 있는 게 당당하고, 실력도 안 밀리고"라며 도혜리를 부러워하자 도혜리는 자신의 속내를 드러냈다. 도혜리는 "이상하게 어렸을 때부터 백설공주보다 여왕에게 마음이 갔다. 겉으론 세상을 다 가진 것 처럼해도 늘 마음이 불안해서 거울에게 물어보잖아. 그래서 다들 불안하고 힘들어도 안 그런 척 하는 거라고 위로가 되는 거구나"라고 말했다.

우주소녀 멤버 중 처음으로 지상파 연기에 도전하는 보나는 겉으론 차갑지만 속은 따뜻한 모습을 표현하며 연기돌로서의 무한한 성장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최고의 한방’은 죽은 줄 알았던 1990년대 톱스타 유현재(윤시윤)가 2017년에 살아 돌아오면서 이지훈(김민재), 최우승(이세영), DJ드릴(동현배)과 벌어지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리는 예능 드라마.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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