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초등생 살인범, 범행 후 SNS에 남긴 말

입력 2017-06-19 16:28   수정 2017-06-19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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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초등생 살인범 A양의 트윗 글 (사진 = SBS / 온라인 커뮤니티)

`그것이 알고싶다` 측이 인천 초등생 살인범에 관한 보도를 내면서 해당 사건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살인범 A양의 주도면밀한 SNS 활용에 대해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지난 3월 인천 동춘동에서 발생한 초등생 살인사건을 다뤘다. A양은 범행 후 캐릭터 커뮤니티를 통해 만난 공범 B양에게 "잡아왔다. 상황이 좋았다", "살아있다" 등의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줬다.

여기에 더해 일부 누리꾼들은 A양의 사진 및 SNS 계정 등 신상을 추적, 알려지지 않았던 A양의 계정 글을 공개해 큰 관심을 받았다.

일부 누리꾼들에 따르면 A양은 범행을 저지른 뒤 "뭐야 우리 동네에서 애가 없어졌대"라고 태연하게 말하는가 하면, 경찰 수사망이 좁혀오자 "당분간 자리를 비울 거예요"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밖에도 그는 남성 혐오 성향을 보이기도 했다. A양은 "나는 사실 욕도 잘하는데 한남(한국 남자) 만났을 때 외엔 쓸 데도 없다", "한남은 멍청해서 지가 욕 들어도 고소를 못 한다", "한남 것 보다는 크다"라는 등의 글을 남겼다.

한편, 인천 초등생 살인범에 대한 관심이 커질 수록 네티즌들의 분노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일부 네티즌들은 공범인 B양에게도 포커스를 맞춰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살인범과 공범은 사형은 아니더라도 적어도 사회와 영구격리 시키고 신원공개해라", "정말 소름 돋도록 무서운 세상", "공범인 박모양 집안이 얼마나 대단한 집안이길래 이리 노출이 없지? 시신유기, 살인방조 너도 똑같은 살인자인데", "단순 살인사건이 아니라 완전 싸이코 극악 범죄인데", "미쳤다는 말밖엔 떠오르질 않네"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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