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A 주 MSCI 신흥국 지수 편입 영향

입력 2017-06-2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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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발 증시 830]



    [마켓진단]

    출연 : 김중원 키움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위원

    Q. 中 A 주 네 번째 도전 성공할까?

    중국정부는 A주의 MSCI 지수 편입을 위해 QF2제도 완화와 선강퉁 도입으로 외국인 투자를 용이하게 만들었다. 때문에 이번에는 A주가 편입될 가능성이 높다. 2013년에 뱅가드가 벤치마크를 MSCI에서 FTS로 변경하면서 한국이 신흥국에서 제외되었다. 이로 인해 국내시장에서 외국인은 약 10조 원을 매도했다. 이러한 과거 경험 때문에 중국의 A주 편입에 국내시장이 우려하고 있는 것이다.



    Q. 中 A 주 MSCI 신흥국 지수 편입 여파는?

    중국 A주가 MSCI 지수에 편입되더라도 홍콩과 항셍에 상장된 기업들은 제외되고, 후강퉁과 선강퉁에서 매매 가능한 기업들로 제한되기 때문에 편입량 A주 전체의 5%에 불과하다. 그렇기 때문에 MSCI 지수에서 중국 비중은 0.5%p 증가, 한국은 0.1%p 하락하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다. 0.1%p 규모의 하락이여도 외국인의 이탈 규모은 약 1.2조 원~2.3조 원이 될 것이다. 이 정도의 이탈 규모가 1년에 걸쳐 일어나는 것은 큰 부담요인이 아니다. 다만, 향후 중국의 A 주 전체가 MSCI 신흥국 지수에 편입될 경우에는 중국의 비중 5%p 증가하고, 한국은 1.4%p 하락하게 된다. 이 경우를 대비해 한국은 MSCI EM에서 선진국으로 편입되는 것이 가장 적절한 방법이 될 것이다.



    Q. 美 금리 변화 후 상품시장 영향은?

    6월 미국의 국채 및 달러화 지수는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큰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 시장은 12월에 추가 금리인상을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연준의 금리인상은 달러의 변동성을 크게 확대시키지 않을 것이다. 달러 강세가 완화됐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상반기 상품시장은 약세를 지속하면서 연초대비 약 10% 하락했다. 이는 국제유가가 연초대비 16.7% 하락했기 때문이며, 현재에도 미국의 셰일가스 공급 우려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금선물 가격은 상반기에 다른 상품과 차별되는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올해 금 가격에 관심 가질 필요가 있다.



    Q. 2017년 상품시장 펀드플로우 변화는?

    올해 상반기에 금과 귀금속 펀드로 자금유입이 지속되었으며, 지금도 유입세는 지속되고 있다. 반면 금속 펀드에서는 자금유출이 지속되고 있다. 에너지의 경우 가격 변동성이 많았고 조정도 많이 많았지만, 가격이 크게 조정 받을 때 마다 자금이 크게 유입되었다. 때문에 올해에 45~55불 박스권 흐름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농산물에도 펀드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



    Q. 금 투자 매력도 상승 원인은?

    달러화와 금 가격은 반대로 움직이며 OECD 경기선행지수의 반등이 금 가격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금은 달러 헷지의 수단이기도 하지만 인플레이션 헷지의 수단이기도 하다. 그러다 보니 인플레이션 기대지수가 상승하고 있고 이와 동행하는 금 선물 가격이 하반기에도 계속 긍정적일 수 있다.













    김태일

    ti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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