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미 자살 미수에 "터질 게 터졌다"…'풍문쇼' 폐지 요구 봇물

입력 2017-06-2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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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에이미의 자살 미수 소식에 채널A `풍문으로 들었교`(이하 `풍문쇼`)가 거센 비판에 휩싸였다.

지난 20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에이미가 미국 LA 자택에서 자살 기도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이미는 이날 `풍문쇼`를 시청한 뒤 충격을 받아 자살을 시도했으며,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회복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19일 방송된 `풍문쇼`에서는 "에이미가 한 기자에게 20만 원을 빌렸다" "구치소에서 만난 기자에게 에이미가 얼굴 보정을 부탁했다"라는 등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이후 에이미는 SNS를 통해 "너무 지친다. 가족들에게 미안하다. 다들 행복하길 바란다"고 자살을 암시하는 듯한 글을 남겼다.

에이미의 자살 시도 소식에 온라인을 중심으로 `풍문쇼` 폐지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네티즌들은 "(sksk****)이런 프로 없어져야 한다" "(ais1****)연예인도 인격체다. 제발 함부로 욕하지 마라. 이 프로 폐지 하길 기도한다" "(pip3****)잊혀질만 하면 옛날 일 거론하니 당하는사람은 무방비로 당하는 듯"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관련해 `풍문쇼` 제작진은 "출연진의 발언 중 에이미 씨가 상처를 입을 만한 내용이 있었다"며 "이를 안타깝게 생각하며 에이미 씨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뜻을 전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럼에도 `풍문쇼`를 향한 비판 여론은 수그러들지 않는 모양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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