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5월 통신요금 중복 출금…원인 알고 보니 ‘황당’

입력 2017-06-22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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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을 출금계좌로 지정한 KT 고객 60만명의 5월 통신요금이 21일 중복 출금됐다.

21일 KT 고객인 직장인 이모 씨는 "오후 6시26분에 신한은행 앱에서 휴대전화 요금 5만380원이 인출됐다는 알림을 받았는데 6분 뒤 다시 동일한 금액이 인출됐다는 알림을 받고 중복 출금 사실을 알게 됐다"며 "이런 적은 처음이라 황당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KT는 “신한은행을 통해 요금을 납부하는 고객들의 계좌에서 요금이 이중 출금되는 현상이 있었다"라며 "고객에게 불편을 드린 점을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KT가 고객 정보를 잘못 보낸 측면이 있다”면서 “이번 사태는 두 회사의 소통에 문제가 있어 발생된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KT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다른 은행 계좌에서 자동이체를 하는 고객은 아무 문제가 없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것이 KT의 본질이자, 본모습이다. 이미지 광고에 속아선 안 된다 (aed2****)” “이참에 다 해지하고 sk로 옮겨야지 10년 넘게 kt써도 혜택도 없고 (chrh****)” “신한은행 잘못 아닐까? (agat****) ”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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