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의 왕비’ 고보결, 생각보다 더 독했던 캐릭터 ‘윤명혜’

입력 2017-06-2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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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우진을 지키기 위해 고보결이 나섰다.

고보결은 KBS2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에서 반정파 박원종의 조카이자 이역(연우진 분)을 구해내 지금의 낙천을 만들어낸 총명한 여인 윤명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이번 주 방송에서 명혜(고보결 분)는 채경(박민영 분)에게 흔들리고 있는 이역을 지키기 위해 직접 움직이기 시작했다. 앞서 명혜는 채경과 재회 후 옛 감정에 사로잡힌 이역에게 여러 번 충고한 바 있다. 이러한 충고에도 불구하고 채경을 살리기 위해 없어진 이역을 본 명혜는 옥사에 갇힌 채경을 없애기로 결심했다.

명혜는 일부러 감금된 옥사에 갇혀 독약을 먹이려 했던 것. 반면 갇혀서조차 자신에게 호의를 베푸는 채경에게 “비빌 언덕 없는 미천한 계집의 삶이 원래 뻔뻔하다. 가혹하게 살거나, 천하게 살거나”라며 자신의 선택을 은연중에 알렸다. 명혜는 자신의 것을 지키기 위해 사람이 얼마나 독해질 수 있는지 시청자에게 보여주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고보결은 어린 시절부터 이역의 아픔을 보며 자란 윤명혜의 캐릭터를 보다 단단하게 만들어 갔다. 또한 사랑하는 사람과 꿈을 지키기 위해 독해질 수밖에 없는 윤명혜의 감정 변화를 섬세한 연기와 표정으로 차근차근 풀어내며 캐릭터의 이해를 높였다.

한편 고보결이 출연하고 있는 KBS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는 조선 역사상 7일밖에 왕비의 자리에 앉았던 단경왕후 신씨와 중종, 연산군을 모티브로 그린 로맨스 사극으로 매주 수, 목 밤 10시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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