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주’ 유승호 vs 허준호, 평생을 걸고 없애고 싶은 두 사람의 대면

입력 2017-06-28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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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가면의 주인’ 유승호와 허준호가 압도적인 ‘카리스마 맞대결’로 주위를 휘어잡았다.

MBC 수목미니시리즈 ‘군주-가면의 주인’(이하 군주)는 지난 5월 10일 첫 방송 이후, 7주 연속으로 수목 동시간대 시청률 왕좌를 수성한 상황. 무엇보다 지난 방송분 엔딩에서는 유승호가 편수회 허준호에게 납치당한 김소현을 구하기 위해 직접 찾아가는 모습으로 심장 떨리는 긴박감을 선사했다.

이와 관련 유승호와 허준호가 극강의 기(氣)싸움을 펼치며 술대작을 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중 세자(유승호)와 대목(허준호)이 한밤중 정자에서 술상을 앞에 두고 마주 앉아 있는 장면. 아버지와 어머니의 목숨을 빼앗은, 평생을 걸쳐서라도 없애고 싶었던 대목과 맞선 세자와 조선 최고의 막후세력인 편수회 대목의 팽팽한 긴장감이 보는 이들을 숨죽이게 하고 있다. 과연 외나무다리에서 원수를 만나게 된 세자가 대목과 어떤 대화를 나누게 될지, 대면 결과에 대한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유승호와 허준호의 ‘날카로운 카리스마 술대작’ 장면은 지난 5일 경기도 용인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이 장면은 깜깜한 한밤중 풍경을 배경으로 진행되는 장면이었던 만큼 두 사람은 현장 한 켠, 휴대전화 불빛 아래서 대본을 읽으며 연기 합을 맞췄던 상태. 스태프들이 촬영준비로 분주하게 움직이는 가운데 대사를 주고받기 힘든 상황이었음에도 불구, 두 사람은 아랑곳없이 서로의 얼굴을 마주한 채로 대사 맞추기에 집중하는 모습으로 현장의 분위기를 달궜다.

특히 유승호와 허준호는 연기 외에도 다양한 대화를 나누며 돈독한 선후배사이를 과시했다. 마지막을 향해가는 군주에서 세자와 대목간의 대립 구도, 그리고 ‘군주’에 관한 이야기들을 허심탄회하게 나누며, 허준호는 연기 선배로서 아낌없는 조언을, 유승호는 허준호의 말을 경청했던 것. 그러나 촬영이 시작되자 두 사람은 얼굴에 웃음기를 거두고 목숨을 건 팽팽한 대립 양상의 두 사람을 혼신의 열연으로 선보이며 완성도 높은 장면을 만들어냈다.

제작진은 “‘군주’에서 세자(유승호)가 진정한 군주가 되기 위해 가장 큰 장애물인 대목(허준호)을 만나게 되는 이 장면은 후반부를 관통하는 가장 중요한 장면이 될 것”이라며 “유승호와 허준호가 직접 일대일로 대면을 하게 되면서 소름 돋는 분위기가 저절로 형성됐다. 두 사람의 만남이 어떤 결과를 야기하게 될지 오늘 본방송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군주-가면의 주인’ 29, 30회 분은 28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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