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방미 첫 날 한미 양국 기업인들을 만나 한미동맹과 경제파트너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교역과 투자 확대를 넘어 세계 시장을 함께 개척하는 '전략적 경제동반자' 관계로 발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권영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이후 국내 기업인들을 처음 만난 곳은 우리나라가 아닌 미국이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미국 워싱턴에서 대한상의와 미국상의가 공동주최한 '한-미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해 양국 기업인들을 격려했습니다.
새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일자리 창출을 강조하면서 양국간 경제협력이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문재인 대통령
"한미 경제협력이 그동안의 상호간 교역과 투자 확대를 넘어 세계시장을 함께 개척하는 전략적 경제동반자로 발전하기를 기대합니다"
에너지와 생명과학, 사물인터넷을 비롯한 4차산업이 양국의 세계시장 진출 분야로 꼽히고 있습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북핵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안보리스크를 극복할 경우 새로운 기회가 올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 기업인들에게 한미동맹과 경제파트너 관계의 중요성을 재확인한 겁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방미 경제인단 52명이 참석했고, JP모건과 GE 등 미국 정재계 대표 등 모두 250여명이 자리를 메웠습니다.
문 대통령은 "방미 기간 중 기업인 모두가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길 기대한다"며 "미국 기업인들에게 한국의 매력적인 투자 여건도 홍보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기자 클로징>
"문재인 대통령은 한미경제협력 관계를 '전략적 경제동반자'로 재설정했습니다.
한미 기업들이 양국간 투자를 확대하고 세계 시장에 동반진출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된 셈입니다"
워싱턴에서 한국경제TV 권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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