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차별화 진행, 하반기 주요 이슈 체크

입력 2017-07-0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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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시 라인 11]

    - 기획 : 조주현, 이봉익

    - 연출 : 박두나

    - 앵커 : 김동환 경제 칼럼니스트 / 경희대학교 국제지역연구원 객원연구위원

    - 출연 : 김한진 / KTB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

    현재 미국시장의 조정 가능성에 대해 염려가 많은 상태이다. 글로벌 증시에 가장 큰 호재라면 주식 이외에 마땅한 투자 대상이 없다는 것이며, 가장 큰 악재는 그 주식이 기술적 피로도가 많이 누적되어 차익실현 욕구나 추가로 매수하려는 세력이 머뭇거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미국증시의 하락으로 국내증시도 하락하는 것은 역사적으로 이상한 일이 아니다. 한국증시 뿐만 아니라 미국증시가 조정을 보일 때는 미국증시를 추종했던 세계 모든 증시에 조정이 나타났다. 대체적으로 미국 증시가 하락할 때 달러화가 강했는데, 2014년부터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달러가 초강세로 돌아섰다. 긴 흐름으로 볼 때 현재 환율시장 역시 혼조세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에 외국인 입장에서 시장을 해석해 볼 필요가 있다. 국내 기업 자체에 대한 매력은 있지만 주가가 너무 상승해 밸류에이션 측면의 매력이 없어지면 주춤거릴 수 있기 때문에, 기업 중심의 차별화된 흐름에 주목해야 한다. 7월 외국인들 접근 역시 IT중심으로 이루어질 것이다. 2분기 실적 이후 IT업종의 상승세가 꺾인다면 전체 증시가 한 템포 쉬어가는 흐름을 보일 것이다.

    7월에 미국증시에 조정이 발생한다면 금리 때문일 것이지만 시장금리가 크게 요동치지는 않을 것이다. 때문에 본격적인 조정의 장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 않지만, 반기 전반적으로 고려했을 때 글로벌 증시 전반에 조정이 나타난다면 미국의 금리상승으로 인한 것일 것이다. 연준 내부에서 금리인상 스케줄이나 대차대조표 축소와 같은 통화정책 정상화의 스케줄을 고려했을 때 시장금리는 상승할 것이며, 이는 개인들의 소비심리에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다.

    지금 본격적인 조정이 임박했다고 보기 어렵다. 아직까지 2분기 실적에 대한 미련이 남아있고 반도체 중심의 사이클이 다소 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논쟁이 필요한 시기에 진입한다면 시장이 방향을 잡지 못하고 헤맬 수 있지만 7월 당장 주식을 모두 매도할 정도의 위기가 도래하지 않을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 증시라인 11, 평일 오전 11시 LIVE

    한국경제TV  제작1부  류장현  PD

     jhryu@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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