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CEO] 안희철 SK인포섹 대표 "글로벌 탑10 보안회사 도약"

지수희 기자

입력 2017-07-04 17:29   수정 2017-07-04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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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국내 보안업계 1위업체 SK인포섹의 안희철 대표가 취임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안 대표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는 보안의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며 글로벌 진출을 통해 2021년에는 SK인포섹의 매출을 1조원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수희 기자입니다.

    <기자>

    안희철 SK 인포섹 대표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는 보안에 대한 범위가 산업생산설비나 물리적인 영역까지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안희철 SK인포섹 대표

    "(4차산업혁명 시대에는) SW가 IT자산 뿐아니고 산업시설, 물리보안 영역이라고 하는 입출입시설들이 전부 통합돼 SW를 관장하게되는 특징이 있다. 이런 특징이 큰 보안 위협이 된다. 지금은 저기 구석에서 소프트웨어로 침해에 들어가서 사고나 장해를 일으키는 상황이 가능하다"

    최근 우크라이나 정전사태나 국내 현금인출기 개인정보 유출사고, 원전 해킹 사고 등이 그 사례입니다.

    SK인포섹은 지난 17년간 사이버 보안을 중심으로 쌓은 노하우와 데이터를 활용해 산업 전반의 해킹 위협을 감지하고, CCTV나 입출입 시스템, 사물인터넷 통합 보안 등 물리적인 영역까지 사업 범위를 확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안 대표는 올해 초 SK인포섹의 수장이 되면서 성장성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으로 해외시장진출을 꼽았습니다.

    <인터뷰> 안희철 SK인포섹 대표

    "4차산업혁명에 대한 보안의 위협은 국내외 경계가 없다. (그동안) 규정이나 규제의 차이 때문에 언어의 장벽, 시장구조의 차이 등으로 기존에 정보보안이라는 영역을 갖고 나가기는 어려웠는데 산업자체가 국경이 없어지고 전체가 통합화 되고 환경이 제공이 되면서 나갈 수 있는 환경이 됐다."

    이를 위해 SK인포섹은 지난달 아시아 보안기업 최초로 글로벌 기업들로 구성된 보안단체 CTA(Cyber Threat Alliance)에 가입하는 등 사전준비를 해왔습니다.

    SK인포섹은 특히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지난해 2천억원의 매출 가운데 10억원 수준에 그쳤던 해외 매출 비중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해외시장의 경우 보안 서비스의 비용이 한국의 두배 수준인데다 대체로 아웃소싱형태로 진행되고 있어 승산이 있을 것으로 안 대표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SK인포섹은 우선 인접한 일본이나 중국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추후에는 북미나 유럽까지 진출해 글로벌 탑10 보안기업으로 성장한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한국경제TV 지수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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