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연서가 참사랑꾼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SBS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에서 혜명공주 역으로 매주 안방극장에 비타민 활력을 선사하고 있는 오연서가 주원(견우 역)과 본격적인 연애를 시작하면서 한층 더 사랑스러워진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가슴까지 간지럽게 하고 있는 것.
금주 방송된 ‘엽기적인 그녀’에서는 견우(주원 분)와 설레는 연애를 시작한 혜명공주(오연서 분)의 핑크빛 로맨스가 아기자기하게 펼쳐졌다. 견우의 박력 넘치는 고백에 마음을 허락한 혜명은 본래의 성격대로 솔직하고 당당하게 자신의 애정을 표현하며 더욱 견우가 그녀에게 빠져들 수밖에 없도록 이끌고 있다.
혜명은 원자(최로운 분)와 수업 중인 견우에게 찾아가 간식을 챙겨준다는 빌미로 꿀떡을 건네는 것은 물론 불면에 시달리는 그를 위해 곶감까지 준비하는 등 남자친구의 내조에 힘쓰는(?) 모습을 보였다. 좋아하는 사람을 위한 그녀의 세심한 배려는 사랑스러운 면모가 도드라져 보는 이들로 하여금 흐뭇한 미소를 자아내게 만들었다.
특히 연애를 하는 이라면 누구나 할 법한 사소한 오해에 사로잡혀 고민하는 혜명의 근심 어린 표정은 이제껏 그녀에게서 보지 못했던 새로운 면을 발견케 해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견우와 오해를 풀고 수줍어하는 혜명의 태도는 애교가 한껏 묻어나와 견우의 광대를 한껏 치솟게 만들었다. 두 사람의 서툴지만 귀여운 연애담에 안방극장이 달콤한 사랑의 기운으로 물든 것은 당연지사.
또한 어머니 폐위 사건에 대한 진실을 파헤치는 과정에서 견우와 의견 대립에 부딪혔다가도 이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차분하게 사과를 전하는 그녀의 태도에서는 온갖 사건과 사고에 휘말리면서 한층 더 성숙해진 내면을 엿볼 수 있게 했다.
이처럼 오연서는 회를 거듭할수록 변화하고 성장하는 캐릭터에 최적화된 맞춤형 연기로 드라마의 몰입도를 더하고 있다. 이에 그녀만의 희노애락이 녹아든 열연은 캐릭터의 완성도를 높이며 타이틀롤로서 ‘엽기적인 그녀’의 재미를 톡톡히 책임지고 있다.
한편, 오연서의 호연으로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이어나가고 있는 SBS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는 매주 월, 화 밤 10시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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