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가 2017년 메자닌펀드 위탁운용사로 KB자산운용과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메자닌펀드는 채권과 주식의 중간 위험 단계에 있는 전환사채와 신주인수권부사채 등에 투자하는 펀드를 말합니다.
기금본부 관계자는 “중·후순위 인수금융 투자나 순수 지분투자 대비 안정성이 높은 전환사채·교환사채·상환전환우선주, 기타 투자원금 보호옵션 등이 있는 사모투자 분야에 50% 이상을 투자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기금본부는 메자닌펀드 위탁사 두 곳에 각각 1천500억원을 배정할 예정입니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또 공동투자(Co-Investment)펀드 위탁운용사로는 신영증권·SK증권과 대신프라이빗에쿼티를 선정했습니다.
올해 새롭게 도입된 공동투자펀드의 경우 유한책임사원이 참여하는 블라인드펀드와 공동으로 투자하는 사모투자 분야에 85% 이상을 투자합니다.
공동투자펀드 위탁사들에는 각각 2000억원 이내의 자금이 배정됩니다.
기금본부 관계자는 “이밖에 미드캡(Mid-Cap)펀드와 벤처펀드 위탁운용사에 대해서는 오는 8월 중 선정 요건을 공고하고 11월까지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섹터펀드는 건별로 수시 선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유주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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