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일렉트릭, 현대重 본사에 세계 최대 규모 ESS 설치

임동진 기자

입력 2017-07-06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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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일렉트릭이 세계 최대 규모의 산업용 ‘에너지저장장치`와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을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 구축합니다.
현대일렉트릭은 현대중공업과 울산시, KEPCO 에너지솔루션의 ‘에너지효율화사업 공동추진’ 계획에 따라, 오는 10월까지 현대중공업 본사에 총 246억원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와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을 설치한다고 밝혔습니다.
에너지저장장치(ESS)란 전력을 저장장치에 담아 두었다가 전기가 필요할 때 공급해 전력 사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시스템으로 피크타임에 전력 부족을 방지하고,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의 상용화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설비입니다.
현대일렉트릭이 수주한 ESS는 산업시설용으로는 세계 최대 용량인 50MWh로, 1만5천여명이 하루 동안 사용하는 전력을 한 번에 저장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또 현대일렉트릭은 현대중공업 중앙전력통제소에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인 인티그릭(INTEGRICT)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인티그릭이란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전기와 가스, 물 등 공장 내 모든 에너지 사용을 통합적으로 통제, 관리, 분석함으로써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하는 시스템입니다.
현대일렉트릭은 ESS와 인티그릭 등 에너지 효율화 사업이 실행되면, 동·하절기 전력 사용량 피크 시간대 전력 사용을 줄임으로써 현대중공업 연간 평균 에너지 비용의 약 15%인 150여억 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시스템 구축뿐만 아니라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직접 관리·분석함으로써 독보적인 경험을 쌓게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차별화된 시장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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