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색 논평..."세계 1위 기업 삼성전자에 격려 박수 보낸다"

입력 2017-07-08 17:58   수정 2017-07-0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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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8일 삼성전자가 올 2분기에 창사 이래 최대치인 14조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데 대해 이례적으로 논평을 내고 적극적으로 평가했다.

이는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거듭 "친기업"을 강조하며 재계를 향해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을 호소하는 분위기에 발맞춰 기업들이 투명한 경영으로 경제회복에 나서줄 것을 독려하는 차원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정진우 부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어려운 대외적 경제환경 속에서도 세계 1위 기업으로 우뚝 선 삼성전자에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정 부대변인은 "비록 기업 총수가 구속돼 있지만, 앞으로 더욱 투명한 기업운영과 진취적 기업활동을 통해 세계 1위의 위상을 굳건히 지키고, 국민의 사랑을 받는 최고의 기업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는 이재용 부회장이 국정농단 사건에 휘말려 비록 수감생활을 하고 있지만, 이른바 `총수 리스크`와 관계없이 시스템에 기반한 투명경영으로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해달라는 요청을 담은 것으로 보인다.

정 부대변인은 "우리나라 경제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삼성전자와 같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들의 선도적 역할을 통해 경제가 빨리 회복되기를 기대하는 마음은 온 국민이 같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재벌개혁과 공정거래질서 확립에 만전을 기하면서, 기업의 수익창출을 위한 여러 노력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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