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아파트 거래가 TOP '한남더힐'

입력 2017-07-10 10:40   수정 2017-07-1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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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한남더힐`이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도 최고가 아파트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한남더힐` 전용 244㎡는 지난 3월 65억원에 매매됐는데 이는 이는 5개월 전인 지난해 10월 62억원에 거래된 것보다 3억원이 오른 것이며 상반기에 거래된 아파트 중 가장 높은 금액에 거래된 것이다. 성수동 `갤러리아 포레` 전용 241㎡가 53억원, 청담동 `상지리츠빌카일룸2차` 전용 244㎡가 52억5,000만원에 거래돼 `한남더힐` 뒤를 이었다.

`한남더힐`은 2009년 임대 아파트로 공급돼 2011년 입주해 작년부터 분양 전환이 가능해졌다. 현재 임대 계약이 끝난 아파트를 분양 중인데 3.3㎡당 가격이 8,150만원이며 작년 12월엔 전용면적 244㎡인 3층 매물이 82억원에 거래돼 이미 국내 최고가 아파트 이름을 올린 상태다.

게다가 최근 `한남더힐` 인근에 최고급 주거시설 조성이 줄줄이 계획되면서 가격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용산 유엔사 부지를 낙찰 받은 일레븐건설은 최고급 주택 단지를 지을 것을 밝히면서 업계에서는 땅값과 건축비를 감안해 3.3㎡당 분양가가 1억원이 넘을 것으로 내다 봤다. 또 한남더힐 맞은 편에 위치한 한남동 외국인아파트 부지에도 최고급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예정으로 이르면 올해 안에 분양될 예정이다.

또 용산국제업무지구를 비롯해 용산공원 조성, 신분당선 연장(용산~강남) 등 용산 일대를 개발하는 주요 사업들이 구체화되면서 더욱 주목 받고 있다.

한편 한남더힐은 옛 단국대 터 13만㎡에 최고 12층, 32개 동에 600가구로 이뤄졌다. 부지면적은 13만㎡에 달하지만 용적률은 120%로 낮아 단지 내 조경면적이 36% 가량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동마다 붙어 있고 자연환경도 적은 강남 아파트촌과 가장 차별화된 점이다.

조경시설 역시 `한남더힐`의 품격에 맞게 특별하게 조성됐다. 세계적인 조경 설계자이자 일본 오오토리컨설턴트 환경디자인 연구소장 `요우지 사사끼(Yoji Sasaku)`가 `왕의 정원`을 컨셉트로 조경을 설계했다. 물과 나무가 만들어내는 입체적인 공간으로 사계절의 변화를 뚜렷하게 느낄 수 있고 가구마다 독립된 정원을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단지 곳곳에 베르나르 브네, 마크 퀸, 배리 플라나간 등 현대 미술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거장들의 작품이 자리해 있다. 컨템포러리한 아티스트들의 조형물이 자연과 함께 어우러져 있어 주거공간에 여유롭고 아름다운 가치를 더했다.

커뮤니티시설 역시 다양하고 높은 퀄리티를 자랑한다. 커뮤니티 동이 별도로 분리되어 있으며, 피트니스센터, 수영장, 사우나를 비롯해 골프연습장(인도어 & 스크린), GX 룸, 미팅룸, 레슨 룸, 카페테리아, 게스트하우스 등을 갖추고 있다. 또 아파트 바닥은 천연대리석으로 꾸미고 주방가구는 이탈리아 톤첼리, 독일 에거스만·불탑 등 해외 고급 브랜드로 꾸며졌다.

뿐만 아니라 단지 내부에서 검은색 정장을 입은 경비용역 직원 30여명이 출입자를 통제하고 있어 도심과 지리적으로 가깝지만 외부와 철저히 차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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