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펀드시장 순자산 '500조원' 시대 맞았다

입력 2017-07-10 16:02   수정 2017-07-1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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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순자산 36.6조↑…국내주식형 유출 지속


올해 상반기 국내 펀드들의 순자산이 전년말 대비 36조6천억원 늘어난 499조1천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 기간 수탁고(설정액)는 24조4천억원 늘어난 493조7천억원을 기록했고, 펀드수는 1만3천565개로 103개 늘었습니다.
또 공모펀드 규모는(순자산 기준) 11조7천억 늘어난 데 비해 사모펀드는 두 배 넘는 24초9천억원이 늘어, 순자산 규모가 각각 223조9천억원, 275조1천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순자산총액 기준으로 유형별 비중을 살펴보면 MMF가 22.2%, 채권형펀드가 21.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부동산과 특별자산펀드 비중은 21.6%로 전년말보다 1.1%p 늘었고 주식형펀드는 14.1%로 감소추세를 이어갔습니다.
펀드 유형별 자금 유출입 현황(설정액 기준)을 살펴보면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자금순유출이 지속된 가운데 MMF와 부동산펀드, 특별자산펀드로는 19조8천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습니다.
국내주식형펀드에서는 4조7천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지만 순자산은 증시상승으로 1조3천억원 늘어나 53조6천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채권형펀드의 순자산은 2조5천억원 늘어난 106조5천억원, MMF는 6조원 늘어난 111조원을 기록했습니다.
또 전문투자형 사모펀드 증가로 혼합자산펀드 순자산은 7조6천억원으로 반년만에 2조7천억원 늘어나 55.3%의 증가폭을 기록했습니다.
해외투자펀드 역시 20.7% 증가해 순자산이 90조9천억원에서 109조8천억원으로 늘었습니다.
주식형과 채권형, 부동산 등 해외투자펀드 전유형에서 수탁고가 늘어난 가운데 재간접 유형(37.8%)과 실물펀드(22.5%)가 특히 높은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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