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진단]
출연 : 박종연 NH투자증권 채권전략팀 팀장
Q. 6인 체제, 7월 금통위 결과는?
한은 총재는 추가적인 금리인하가 필요 하지 않으며, 국내경기의 회복세도 뚜렷해지면 통화완화 기조의 폭을 축소해나가는 것을 검토할 것을 언급했다. 최근 국내경기도 회복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어 기대감이 증가하고 있지만, 이에 대해 확신을 갖기에는 다소 이른 시점이다.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국내 기준금리와의 상단이 같아졌지만 역전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한은은 다음 미국 금리인상의 시점을 지켜본 후 국내경기 상황에 따라 금리인상 여부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한다.
Q.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 시사! 한은 행보는?
미국은 '15년 연말부터 세 차례의 금리인상을 추진해왔으며 올해 9월에는 자산축소를 발표할 것으로 예정하는 등 출구전략의 스텝을 밟아나가고 있다. 미국에 이어 영국, 캐나다, 유럽 지역에서도 통화정책에 대한 완화 폭을 줄여나가자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기조에 맞춰 한은도 국내경기 상황에 따라 금리인상을 검토할 것이다. 대외적인 여건을 고려할 때 국내가 먼저 금리인상을 단행해야 할 시급성이 높지 않기 때문에 보조를 맞추는 차원에서 진행될 것이다.
Q. 7월 경제성장률 상향 조정될까?
이번 금통위에서 7월 경제성장률을 2.8%로 0.2%p를 추가 상향조정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한은은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할 것으로 보인다. 1분기 성장률을 연간 성장률 전망치에 반영해 상향조정 할 수 있다. 다만 이러한 속도가 하반기에도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하기 때문에 하반기에 남아있는 불확실성에 대해서는 유보적인 판단을 내릴 것으로 예상한다.
Q. 추경 편성 시 채권 시장 영향은?
추경 편성은 재정정책을 확대하고 통화정책은 최대한 현재 수준을 유지하면서 뒤에서 재정정책을 지원하는 형태가 이번 정부에서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 추경 편성이 빠른 시일 내에 현실화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나 한은 입장에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것은 현재의 완화적인 금리상태를 최대한 유지하는 것일 것이다. 재정정책이 지금보다 강하게 나와준다면 경기회복세를 도울 수 있을 것이다.
Q. 美 금리 변동성 해소 전 증시 대응전략은?
글로벌 통화정책이 완화의 폭을 줄여나간다는 것이 유동성 장세에 대한 종료를 의미할 수 있기 때문에 긴장될 수 있다. 하지만 말 그대로 통화완화의 폭을 줄여나가는 것이지 긴축상태로 완전히 전환되기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다. 현재 글로벌 시장은 경기가 좋아지면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인플레 수준까지 도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위험자산에 대한 비중 확대가 유효하고 채권시장에서도 일정 부분 비중을 유지해도 좋을 것으로 판단한다.
김태일
ti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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