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리전쟁 시대! 7월 금통위 영향은?

입력 2017-07-1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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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발 증시 830]







    [마켓진단]

    출연 : 최배근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





    Q. 韓 기준금리 동결될까?

    이번 금통위에서도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으로 전망한다. 성장률 전망은 상향 조정할 가능성은 크지만 여전히 내수가 부진하고, 다음 달 정부에서 가계부채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이기 때문에 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추경 편성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에 한은은 금리인상을 통해 시장에 충격을 줄 필요가 없다고 판단할 것이다.



    Q. 한국은행 금리 인상 요구 배경은?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과 보유자산 축소를 통해 통화정책을 정상화시킬 것을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도 통화정책의 정상화가 불가피해질 수 있다. 또한 행정부의 경기부양 의지와 올해부터 국내 물가가 한국은행의 목표치에 근접하고 있기 때문에 통화정책의 정상화가 불가피한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다. 9월 이후부터는 연준이 보유자산 축소 등을 실질적으로 추진하게 된다면 국내와의 금리 차에 역전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국내의 통화정책 정상화가 더욱 불가피해질 것이다.



    Q. 추경 편성 연기 시 효과 반감될까?

    반도체의 수출호조가 설비투자 증가로 이어지면서 국내의 수출을 끌어올렸으며, 소비심리 역시 개선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추경 편성이 더해질 경우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지금보다 더욱 상승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9월 이후 하반기부터 글로벌 긴축 기조가 강화될 가능성이 있고, 수출과 설비 투자의 증가가 내수와는 거리감 있는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기 때문에 경제 성장률 3% 도달은 쉽지 않을 것이다.



    Q. 금통위 결과 발표 후 韓 증시 대응전략은?

    금통위 결과뿐만 아니라 국제 채권 시장의 흐름에도 주목해야 한다. 국제 채권 시장이 시장 금리를 좌우할 가능성이 높고, 연준의 보유자산 축소와 추가 금리인상 속도를 어떻게 진행해 나갈지에도 관심이 필요하다. 또 하나의 변수는 세계 석유소비의 정체이다. 내년 2분기까지 석유소비가 정체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에 국제유가가 40달러를 붕괴할 가능성도 있다. 그렇다면 신흥국에서 자본유출이 발생하면서 신흥국발 금융시장 충격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는 것이다. 9월 이후부터는 더욱 신중한 태도로 시장에 접근해야 한다.



    김태일

    ti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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