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초등생 살인범 A양이 범행 후 진행된 정신 및 심리분석을 위한 면담 과정에서 한 행동이 누리꾼들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12일 인천지법 형사15부(허준서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인천 초등생 살인범 A양의 공판에서 증인으로 A양의 정신심리평가를 실시한 김태경 우석대 교수가 검찰 측 증인으로 출석했다.
김 교수는 "(A양이) 범행 과정을 말하면서 담담하고 건조한 말투로 얘기했다. 상대방에 대한 미안함이나 고통스러움은 없었다"면서 사이코패스 가능성을 제기하고, 현실검증력이 있다는 점을 들어 A양의 심신미약 주장을 반박했다.
앞서 국립정신감정센터는 A양에 대해 아스퍼거 증후군 가능성이 높다는 소견과 계획범행일 경우 심신미약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냈다. 또 범행 당시는 정상, 사체를 훼손하고 유기했을 당시는 심신미약이었을 것이라고 봤다.
김 교수는 A양이 면담 과정에서 "(범행에 대해) 미안하다고 얘기는 했는데. 단조롭고 건조했다"면서 "수감되는 기간 눈물을 흘리더라. 당시 벚꽃이 피는 시기였는데 벚꽃을 못보니 슬프다며 눈물을 흘렸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인천 초등생 살인범 김 양의 인면수심 발언에 "솔직히 범죄자치고 정신 멀쩡한 사람 얼마나 되겠냐(yass****)", "인권인권 하면서 피해자는 묵살하는 인권(ee08****)", "심신미약 정신질환으로 범죄자가 솜방망이보다 못한 처벌 받는 법은 이제 없어져야 한다(zzca****)", "법 개정이 시급하다(dnfk****)", "꼭 강한 처벌 내려주세요(chr3****)"라는 등의 의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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