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배당만 25조…못 오른 고배당주 노려라

김보미 기자

입력 2017-07-13 17:08  



    <앵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오르는 종목만 오르는 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 가장 유망한 투자처로 고배당주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동안 고배당주들의 주가가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왔던 만큼 저평가 매력이 커졌다는 분석인데요.

    올해 상장사 총 배당액은 25조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김보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스피, 코스닥 상장사들의 배당금 총액 규모는 최근 5년 연속 증가하며 지난해 처음으로 20조원를 돌파했습니다. (CG처리 2016년 22조1615억원.)

    올해는 이보다 5조원이나 증가해 배당금 총액이 약 25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터뷰> 변준호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위원

    “올해 이익은 당연히 지난해보다 훨씬 좋으니까 아실 것이고 배당성향도 기업들의 전반적인 주주환원정책에 대한 확산 분위기, 스튜어드십코드 도입 가능성에 따라서 기업 투명성이 점차 강화되는 기조로 바뀌고 있잖아요. 그런 관점에서 보면 기업들이 배당을 늘릴 가능성이, 이익으로나 정책상으로나 높다.”

    증권가에서는 하반기 첫번째 투자 전략으로 고배당주를 고려하라고 조언합니다.

    국내 증시가 쉬지 않고 고점을 높여왔지만 상반기 유독 고배당주들이 상승장에서 소외됐다는 점이 투자매력도를 높이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인터뷰> 변준호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위원

    “코스피가 박스권을 돌파하면서 강세장을 보이니까 투자자들이 조금더 위험을 감수하는 투자전략으로 바꾸면서 배당주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원하는 투자자들이 보통 투자를 하지 않습니까? 좀 더 공격적인…”

    여기에 하반기 배당 기대감이 점점 빨라지면서 고배당주들이 통상 7~8월에 강세를 보인다는 점 역시 투자자들의 눈길을 끄는 요인입니다.

    증권사들은 코스피 고배당 50 종목 중에서도 실적 리스크가 적고 최소 2.5% 이상 배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는 동양생명과 메리츠화재, 메리츠종금증권, SK텔레콤 등을 관심 종목으로 꼽습니다.

    펀드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직접투자가 부담스럽다면 고배당 ETF를 투자하거나 배당주 펀드 등으로 하반기 투자의 포트폴리오를 짜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실제 최근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지속적인 환매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배당주펀드로는 한달 새 1500억원이 넘는 자금이 몰렸습니다.

    한국경제TV 김보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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