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의 왕비’ 장현성, 카리스마와 절절함 모두 잡은 연기 내공

입력 2017-07-14 08:40  




배우 장현성이 충성과 부성을 오가는 깊이 있는 표현력으로 연기 내공을 입증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에서는 딸 채경(박민영 분)과 왕 이융(이동건 분) 지켜내려는 신수근(장현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신수근은 역모를 꾀하고 있는 진성대군(연우진 분)에 일침을 가했다.

진성대군의 본거지인 전당포에 홀로 잠입한 신수근은 우렁각시를 해산하고 채경(박민영 분)과 함께 시골에 내려가 살 것을 요구했다. 신수근은 “제 여식을 역도의 아내로 살게 할 순 없습니다”라며 진성대군을 설득했다.

그는 우렁각시들 사이에서 자칫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담대함을 잃지 않았다. 딸을 지켜내려는 부성애를 일촉즉발의 상황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로 발현되는 순간이었다.

이런 수근의 노력은 응답을 받았다. 진성대군이 수근의 당부를 받아들이기로 한 것이다.

융은 수근이 채경의 몸에 새겨진 선왕의 밀지를 숨겨 진성대군을 옹립하려 한다고 의심했다. 이에 융은 채경을 붙잡아와 수근 앞에서 옷을 벗겨 직접 확인하려 했다. 자칫 딸이 큰 위험에 처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수근의 충성심은 변함이 없었다. 밀지의 내용이 진성대군에게 왕위를 선위할 것을 담고 있었음에도 “소신에게 주군은 오조리 전하 한 분이시옵니다”라며 굳은 절개를 드러냈다.

다행히 진성대군은 채경을 보호하기 위해 융에게 왕위 포기와 낙향을 약속했고, 수근은 왕과 딸 모두를 구할 수 있게 됐다.

이번 방송을 통해 장현성은 사랑하는 딸과 충성하는 주군 모두를 지켜내려는 모습을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충신의 카리스마를 내뿜는 압도적인 눈빛과 사랑하는 딸을 향한 절절한 감정 연기는 캐릭터에 완전히 몰입된 모습이었다. 이에 보는 이들로 하여금 깊은 공감을 형성한 장현성의 연기력이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부족함이 없었다.

이처럼 한계 없는 연기력으로 신수근 역할을 완벽히 소화 중인 배우 장현성이 다음 회에는 어떤 존재감을 과시할지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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