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남부지방 폭염 주의… 낮 최고 35도

입력 2017-07-1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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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7일)은 전국 곳곳에서 소나기가 내린 가운데 동해안과 남부지방 일부에서는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예상돼 주의가 요구된다.

오늘 전국에 구름이 많겠으나 5㎞ 상공에 영하 5도 이하의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대기가 불안정해 밤까지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17일부터 18일 새벽까지 예상되는 강수량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5∼50㎜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은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도 칠 수 있어 시설물 관리에 유념하는 게 좋다.

낮 최고 기온은 28∼35도로 예보됐다. 서울은 한낮에 31도, 강릉은 33도, 대구 33도, 울산 35도까지 오르는 등 당분간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찜통더위`가 이어지겠다. 일부 지역에서는 당분간 열대야가 계속될 가능성도 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대기가 원활하게 확산해 청정한 상태를 보이면서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고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내다봤다.

오존 농도는 전 권역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지만 자외선 지수는 대부분 지역에서 `높음`, 전남과 제주는 `매우 높음` 수준으로 예상돼 실외 활동이나 외출은 가급적 자제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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