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달라진 의전 눈길

권영훈 기자

입력 2017-07-18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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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제공): 7월 18일 문재인 대통령, 신임 주한 외국대사 신임장 제정식>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18일) 오전 10시 본관 접견실에서 신임 주한 외국대사 5명에 대한 신임장 제정식을 가졌습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으로 주한 외국대사에게 신임장을 제출받는 자리이며 문 대통령은 브루노 피게로아 피셔 주한멕시코 대사, 우마르 하디 주한인도네시아 대사, 아르준 정 바하두르 싱 주한네팔 대사, 비탈리 펜 주한우즈베키스탄 대사, 라힘 하야트 쿠레시 주한파키스탄 대사로부터 신임장을 받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신임 주한대사들에게 “부임을 축하드린다. 대사님들께서 가교가 되어 양국 관계가 지금보다 한층 더 높은 신뢰와 우호적 관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번 신임장 제정식에선 달라진 의전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첫째, 수행 범위 및 인원을 가족동반으로 확대(최대 4명)했고, 둘째, 기존 사회자(의전장) 발언 이외에는 모두 묵언으로 진행됐던 것에서 대사의 간단한 인사말을 허용했으며, 셋째, 기념사진 촬영을 확대해 대사와의 촬영뿐 아니라, 가족(동반인)들과도 촬영 기회를 갖게 했으며, 넷째, 접견장 좌석배치를 부드러운 분위기의 라운지 형태로 변경했으며, 다섯째, 의장대 통과시 음악 연주를 포함했습니다.

이 날 신임장을 제출한 주한대사 중 비탈리 펜 주한우즈베키스탄대사는 고려인 동포 출신으로 18년간 주한대사를 역임했었고, 이번에 다시 주한대사로 부임하는 특이한 이력을 가지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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