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장남, '증언대' 설까...진실게임 승자는?

입력 2017-07-1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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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내통` 의혹 트럼프 장남, 美상원 증언대 서게 될 듯
"뮬러 특검, 트럼프 주니어 법사위 공개증언 허용해"


사진설명: `러시아 스캔들` 핵심으로 떠오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상원에서 관련 증언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장남에 대한 세계인들의 관심이 뜨겁다.

`러시아 스캔들` 핵심으로 떠오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상원에서 관련 증언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직계가족이 의회 증언대에 서는 첫 기록이 될 전망이다.

상원 법사위원회 소속 다이앤 파인스타인(민주·캘리포니아) 상원의원은 18일(현지시간)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 중인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가 트럼프 주니어의 법사위 공개증언을 허락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주니어가 러시아 내통설을 조사 중인 법사위에 출석할지는 불투명하지만, 그는 러시아 내통 의혹이 불거지자 의회에서 당시 상황을 증언하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지난해 대선 당시 트럼프 대통령 측과 러시아의 내통 의혹이 미 정가를 휩쓰는 가운데 백악관은 민주당과 우크라이나 간의 공모 의혹을 제기하며 맞불을 놨다.

지난 17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2016년 대선 기간 민주당의 정보원이 우크라이나 대사관 관계자를 만난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공화당 소속인 트럼프 대통령과 러시아가 공모했다는 의혹에 맞서 각각 공화당의 `정적`인 민주당과 러시아의 `앙숙`인 우크라이나 간의 부정한 결탁설을 거론한 것이다.

특히 이 같은 주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당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 후보에 관한 정보를 얻기 위해 러시아 측 인사와 만났다는 의혹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궁지에 몰린 상황에서 나왔다.

스파이서 대변인은 러시아 측과의 만남이 `입양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것`이라던 트럼프 주니어의 발언을 여전히 두둔했다.

트럼프 장남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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