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짱구'부터 '울트라맨'까지 다 베낀다...일본 항의

입력 2017-07-21 16:09  


(도쿄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에 등장한 울트라맨)



중국의 일본 영화 캐릭터 무단 도용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일본측이 강하게 항의하고 나섰다.

21일 일본 도쿄 세타가야에 본사가 있는 쓰부라야프로덕션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최근 중국의 한 영화사가 울트라맨 후속작을 발표한 것이 저작권 침해라고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지난 10일 광저우를 근거로 하는 한 영화제작사가 새로운 `울트라맨` 영화를 발표한 것을 겨냥한 것이다.

영화 발표회장에는 울트라맨으로 분장한 인물까지 동원해 중국 건국기념일인 10월 1일에 영화를 개봉한다는 점을 홍보했다.

이 회사는 인터넷을 통해 저작권 및 이용권과 관련된 서류를 공개하며 "울트라맨 해외이용권을 가진 회사로부터 허가를 얻어서 합법적으로 제작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쓰부라야프로덕션은 홈페이지를 통해 "울트라맨의 저작권은 당사가 보유하고 있음에도, 이 영화는 우리회사의 허락이나 감수 없이 제작됐다"며 "영화 제작사 및 제작에 관여한 사람에 대해 법적 조치를 포함해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에서는 외국 애니메이션이나 영화 캐릭터의 무단 사용이 잇따르고 있어서 원작자와 마찰이 이어지고 있다.

5년전에는 일본의 인기 캐릭터 짱구는 못말려`(일본어 `크레용신짱`의 무단 사용 문제를 둘러싼 재판에서 중국 기업의 저작권 침해가 인정된 적이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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