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상반기 순익 1조310억원 '사상 최대'‥2분기 순익 5,208억

김정필 부장

입력 2017-07-2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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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이 올해 상반기 순익 1조310억원을 기록하며 반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2분기 순익 역시 5천208억원을 시현하며 시장예상을 크게 웃도는 실적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21일 하나금융은 올해 2분기 순익 5,389억원을 포함해 올해 상반기 누적 연결순익이 1조 31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0.5% 증가한 수치로, 2012년 상반기 이후 반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의 순익 규모입니다.

특히, 1분기 중 조선업 구조조정과 관련해 3천502억원 규모의 일회성 충당금 적립에도 불구하고 통합시너지의 가속화를 근간으로 지난해 3분기 동안 시현했던 순익 1조원 규모를 올해에는 2분기 만에 넘어섰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상반기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5.9%(1,375억원) 증가한 2조 4,499억원을 시현했습니다.

수수료이익은 자산관리 관련 수수료를 중심으로 항목별로 고른 성장세가 이어진 결과, 전년 동기 대비 13.9%(1,204억원) 증가한 9,854억원을 기록해습니다.

2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92%로 전분기 대비 6bp 증가하며 큰 폭의 개선을 나타냈습니다.

지난 1분기에 조선업 구조조정 관련 선제적인 추가충당금 적립으로 불확실성이 상당부분 해소된 결과, 2분기 대손충당금 등 전입액은 767억원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전분기 대비 81.7%, 전년동기 대비 73.4% 줄어든 수치입니다.

통합시너지를 통한 효율적 자원관리로 상반기 판매관리비는 1조 7,92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0% 감소했습니다.

자산건전성 지표는 하향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고정이하 여신비율이 2분기말 0.80%로 전분기 대비 9bp, 전년말 대비 12bp 개선됐고, 연체율은 0.46%로 전분기 대비 7bp 개선됐습니다.

자본적정성은 견조한 이익성장세가 지속된 가운데 중점적인 위험가중자산 관리를 통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2분기말 BIS자기자본비율 추정치는 14.82%로 전분기 대비 16bp 상승했고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12.59%로 전분기 대비 18bp 상승했습니다.

주력 계열사인 KEB하나은행은 올해 2분기 5,208억원을 포함한 상반기 누적 연결순익 9천988억원을 시현했습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25.0% 증가한 수치며, 2015년 은행 통합 이후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입니다.

통합 시너지가 영업활동으로 이어지며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을 합한 2분기 핵심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8.9%(1,115억원), 전분기 대비 2.4%(320억원) 증가한 1조 3,678억원으로 상승세를 유지했습니다.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의 결과 2분기 대손충당금 등 전입액은 15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3.3%, 전분기 대비 95.8% 줄었습니다.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2분기말 0.72%로 전분기 대비 9bp, 전년말 대비 12bp 개선됐고, 연체율은 0.33%로 전분기 대비 8bp 개선됨으로써 하향 안정세를 유지하는 양호한 자산건전성 지표를 기록했습니다.

하나카드는 안정적인 성장세를 나타내며 전년 동기 대비 93.6% 증가한 751억원의 상반기 순익을 시현하며 카드사 통합 이후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하나금융투자는 수수료이익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8% 증가한 580억원의 상반기 순익을 시현했습니다.

하나캐피탈은 516억원, 하나저축은행 121억원, 하나생명 98억원의 상반기 순익을 기록하며 비은행 부문 역시 고른 이익증가에 기여했다고 하나금융 측은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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